내가 왜 예뻐야 되냐고요 - 90년생 페미니즘이 온다
플로렌스 기본 지음, 우혜진 옮김 / 용감한까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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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서 우리는 '양육자'와 '돌보는 사람'이 되도록 사회화된다.  

그러고는 보살핌을받는 역할을 하는 남자와 데이트하게 된다.

우리는 인생을 사는 내내 사랑이 곧 양보라고 배운다. 

그러나 절대로 양보해선 안 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당신 자신이다. 

자기 자신을 양보하는 건 '양보'가 아니다.

그건 자기 배반이다.(p199)


  책장을 넘길수록 여성으로서의 삶은 무엇인가?에 물음표가 생긴다. 우리가 살아온 사회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전달한다. 우리 자신이 여성이라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여성다움과 혹은 그 여성다움을 벗어 던지기 위해 무언가를 하게 된다. 어른들 또한 아무 생각 없이, 혹은 아이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 "여자 아이가~하면 (안)돼!"라는 말을 한다.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나 다움보다 여성다움으로 성장해 왔다. 

   사회에서 말하는 여성다움은 예쁘고 얌전하고 청순하고 돌보고 무엇인가를 기르고 하는 것들과 관련되어 있다. 무엇을 할때 마다 "여자가~!"라는 말은 자동으로 따라 붙는다. 요즘은 안 그렇다고 세월이 바뀌었다고 많이들 말하지만, 여타의 tv매체나 사회에서 소비되는 이미지를 보자면, 그렇게 많이 달라진것 같지 않다. 

  여성으로, 돌보는 사람으로, 양육자로 사회화 되면서, 그렇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불편해 하면 심지어 죄책감을 갖기도 한다. 그런면에서 저자는 여자로서의 자기 주체성과 자기를 먼저 사랑하기를 강조하는것 같다. 우리 자신을 양보하면서까지 얻어야 할것은 몇개 되지 않는다.  여전히 저자가 자신의 에너지를 자신에게 돌리고, 자기의 몸을 주장하며, 자기를 사랑하라고 목높이 외쳐야 되는 세상이다.  책을 읽어가면서 동양과 서양이라는 극과 극의 문화권에 살고 있으면서 여자, 남자로 보았을때 크게 다르지 않는 면들을 보자면 가부장적인 사회 문화는 동서양이 크게 다르지 않는것 같다. 그래서 지구촌이라고 했나보다. 

  자신이 살고 있는 당연한 것들에 질문을 던져보자. 익숙함에 새로운 시선을 추가하자. 이제는 달라져야 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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