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뱃살과의 전쟁 - 몸 좀 되는 남자들 전성시대
우에모리 미오 지음, 이소영 옮김 / 스타일조선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책 표지에 '굶지않고,운동 안하고 뱃살만 쏙 빼는 기술!'이라고 적혀있다.솔깃한 말이다.저자 역시 10년 동안 다이어트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신만의 다이어트로 체중감량에 성공했고 현재 건강지도사로 활동하고 있다.무엇보다 이 책은 중부지방에 살이 많은 중년의 남성들을 중심으로 서술 해 놓았기 때문에 그들의 생활패턴이나 배의 타입별로 알맞은 운동법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처방을 내리고 있기에 자신의 타입에 따라 실천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그리고 여기서 소개하고 있는 운동법이 어렵지 않은 내용들이라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틈틈히 할 수 있는 운동들이라 좀 더 시간 대비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특히 평소와 다름없이 먹어도 상관없기 때문에 먹는 것을 억제해야하는 고통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중년의 남성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고단한 직장생활의 결과물들인 뱃살,그러나 배가 볼록 나온 사람이면 일단 자기관리에 소홀하고 프로답지 않은 모습을 연상할 수 밖에 없다.저자인 그는 25년 동안 건강운동지도사로 활동하면서 10만 명 이상의 직장인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애로사항과 시행착오들을 참고하여 개발한  드로인 뱃살운동을 우리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있다.그에 말에 의하면 지방은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에 생긴다고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평상시에 배의 근육을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처지고 볼록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드로인 뱃살운동은 배의 근력을 높임으로써 배의 모양을 바꾸고 지방을 줄이는 운동으로 한달정도  지속하면 처져 있던 배의 모양을 어느 정도 다듬을 수 있고 본격적인 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3개월에서 6개월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드로인 뱃살운동을 간당히 소개하자면 등줄기를 곧게 펴고 배를 꼭 조여 쏙 집어넣되 호흡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다.자세한 그림과 더불어 각각의 동작에 있어 주의점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어 좋았던 것 같다.또한 체형을 6개로 나누어서 타입별로 어떤 유형인지와 어떤 방법으로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어떤 자세로 임해야하는 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보통 체격의 복부비만형인 대한민국 평균남은 지방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옆구리 선이 무너지고 배가 처진 상태로 옆구리와 뱃살들이 볼록 튀어나온 모습으로 이런 사람들은 크게 과식하지 않지만 운동부족과 나이 들어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여러가지 직장생활에 있어 지위의 특성 상 잘못된 생활습관들로 인해 옆구리와 뱃살이 튀어나온 유형으로 뱃살운동과 식사량 조절을 권하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뱃살을 빼기 위해서 했던 유산소 운동과 윗몸 일으키기 등의 운동이 결코 뱃살을 빼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조금은 충격적이였다.이 책의 7장에는 현대인이 가장 솔깃할 만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배 모양을 즉각적으로 바꾸는 운동,초콜릿 복근을 만드는 방법,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지하철,건널목,업무 중,취침 전)들을 소개하고 있어 따로 운동시간을 내기 어려운 이들에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짬짬히 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 좋은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조금만 달라붙어도 신경이 쓰여 늘 헐렁한 옷만 선호하게 되고, 바람이 불면 이마를 가리기 보다 드러날 뱃살에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늘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는 다이어트, 다이어트에 돌입하면 평상시보다 더 왕성한 식욕 억제하기와 유산소 운동의 고통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단순히 뱃살을 집어넣고 있기만 해도 뱃살이 빠지고 모양이 잡힌다고 하니 솔깃하다.자칭 귀차니스트라고 자처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뱃살 전문 맟춤책이 아닐까라는 생각과 더불어 뱃살에 대한 내용만 집중적으로 서술하고 있어 중부지방이 넉넉하다 못해 풍성한 중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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