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레이디 북토크 - 책으로 세상을 읽다 알파레이디 리더십 2
경향신문사 인터랙티브 팀 엮음 / 들녘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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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열명이 자신이 쓴 책을 소개하면서 자신의 가치관이나 인생관들에 대해서 적어놓은 책이다.얼굴만 봐도 또는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유명한 사람들이라 그들의 삶이 또는 가치관이 궁금해서 서평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0명 중에서도 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으로 이름을 알린' 나승연의 마음을 움직이는 프레젠테이션'과 문화심리학자로 유명한 김정운님,한양대 교수인 홍성태님의' 나의 브랜드를 완성하는 공감능력'이 마음에 와 닿았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으로  미모와 탁월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그녀 그러나 그녀 역시 처음부터 타고 나지는 않았던 것 같다.그녀의 말처럼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의 결과물이라고 한다.특히 프리젠테이션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인 그림 그리듯 이야기해라,청중을 배려해라,끊임없이 연습해라 등의 중요한 것들을 짚어주면서 그녀가 '더반의 여인'이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수 있는 내용들이였고 무엇보다 타인과의 공감능력이 중요하고 철저한 준비과정이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김정운의 '행복하기 어려운 한국남자,이해와 대처법'에서는 한국남자로 사는 그들의 비애가 느껴졌다.사회적 지위로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고 그것을 박탈당했을 때의 상실감이나 막막함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어떻게 보면 한 없이 어렵고 무거운 문제들을 속시원하게 또는 가볍고 재치있게 풀어가는 그만의 매력을 맛 볼수 있었다.


  '나의 브랜드를 완성하는 공감능력'의 홍성태 교수는 자기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라고 한다.한번도 생각해 보지않았기에 살짝 당혹스러움을 느꼈다.늘 타인을 의식하고 살면서도 타인에게 나를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하면 무어라고 할까라는 생각에 이르자 이제부터라도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저자의 말처럼 '브랜딩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저자가 말하는 브랜딩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공감능력이라고 한다.공감능력이 왜 중요한지,공감력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공감지수를 키우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취직을 시켜주는 것은 IQ이고, 승진을 시켜주는 것은 EQ이다" p208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면 모두 공감하는 말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각계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 속에 들어있어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만든 여러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차려놓고 조금씩 음미하는 느낌이랄까. 무엇보다 시대를 앞서가는 그들의 이야기라 더 솔깃한 부분도 없지않았다.각자 다른길을 걷고 있는 그들이긴 하지만 자기 분야의 전문가답게 자신의 분야에서 우뚝 서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자기 일을 사랑하고 자기자신을 끊임없이 담금질하면서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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