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ch up 캐치 업 2013 : 장기불황시대, 소비자를 읽는 98개의 코드 Catch up 캐치 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지음 / 지식노마드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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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의 전반적인 변화 또는 흐름들을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사회적 흐름에 따라 개인 역시 변화될 수 밖에 없는데 그 변화들이 당연한 것인지 아니면 혼자 엉뚱한 곳으로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한 불안감이나 의문이 들때 이 책을 본다면 나혼자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구나 내지는 어떤 현상이나 원인에 대해  당연한 결과이고 수순임을 받아들이고 대비할 수 있을 것같다.


  저자가 시장조사 전문기업이다 보니 내용에 대한 신뢰도가 느껴졌고 다양한 분야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어 좋았던 것 같다.특히나 우리와 뗄레야 뗄수 없는 것들 중심으로 다루고 있어 공감도 많이 느꼈고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1장 IT,모바일 2장 유통,쇼핑 3장 여가,외식,미디어 4장 사회,문화 5장 패션,뷰티,헬스 6장 금융,부동산을 다루고 있다.전반적인 현상들을 소개한 후 현상이 나타나게 된 이유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한 지를 사례를 들어 설명해 놓았고, 그것들을 그래프나 수치 등으로 나타내고 있어 한 눈에 쏙 들어오는 것 같다. 사실 나 같은 경우에도 오랜 시간을 요하는 블로그, 인터넷 카페를 사용할 때나 안전을 요하거나 신중해야하는 인터넷 뱅킹을 할 때는  pc를 대부분 사용하고 음악듣기나 전화나 간단한 문자 메시지를 사용할 때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편이여서 내가 비싼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괜히 인터넷 사용료를 내면서 pc를 사용하는 건 아닌지라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다른 사람들 역시 비슷하게 활용하고 있다니 동질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사회적 불안에 대한 심리로 복고로의 회귀,주변사람들과의 연대보다는 자기계발에 더 열중하므로 현대인은 스스로를 상품으로 생각하고 불안한 미래를 헤쳐가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공동체 의식보다는 경쟁력 있는 자신을 가꾼다는 것이다.나 역시 직장생활을 하고있지만 제자리에 있으면 도태할 수 밖에 없다는 것과 시간이 흘러도 한계점이 있을 수 밖에 없고 늘어나는 지출과 길어진 평균수명과 대조적으로 짧아진 정년 등의 압박감으로 무언가 준비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를 늘 고민하곤 했었는데 이런 고민들이 나만의 고민은 아니라는 사실에 위로를 받았다.


  한편으론 주변 사람들과의 유대보다는 자기계발을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나 자신이 개인주의거나 이기적인 것은 아닌지에 대한 죄책감이 들곤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하니 그나마 안심이 되는 부분이였다.어쩌면 바꿀 수 없는 공동체나 조직보다는 나의 의지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나 자신을 경쟁력있는 상품으로 만드는 것 또한 현명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부분 50대인 동료들과 일을 하다보니 그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동질감을 느끼기보다는 이질감을 느낄때가 더 많아서 당황스러울 때가 가끔 있다. 현재만의 건강이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만족하는 그들에 비해 좀 더 나은 미래를 생각하는 나 자신의 모습에서 ,때로는 살아온 연륜이나 경험으로 모든 것을 합리화하거나 자신의 생각이 현명하다고 강요할 때,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에 머물러 있는 그들을 볼 때면 나 스스로조차 내가 너무 개인적이거나 합리적이라는 미명하에 이기적인 것은 아닌지 현실에 감사하거나 만족하지 못하고 너무 미래에만 목 매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는 사회적인 현상들을 잘못 해석하고 있는것은 아닌지라는 생각 때문에 혼란스러움을 느꼈는데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나 자신이 지금 일어나는 사회적 현상에 정상적인 반응을 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큰 위로를 받았다.


  어떤 주제나 현상에 대해 여러가지 도표나 수치를  사용하여서 지루함을 덜었고 한 눈에 쏙쏙 들어오고 쉽게 이해가 되어 좋았던 것 같다.또한 여러가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거나 한 번 쯤 궁금했을 법한 것들을 주제로 하고 있어 사회전반적인 현상들을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이 책을 읽으므로  많은 사람들과 이질감보다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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