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PAGE 정리 기술
다카하시 마사후미 지음, 김정환 옮김 / 김영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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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으로도 솔깃해진다.복잡한 생활과 많은 양의 정보에 지치다보니 핵심만 집어서 간결하고 깔끔하게 한 장으로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니.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실망스러운 감이 없지않다.저자가 말한 방법 중 S쪽지라는 방법으로 S쪽지의 다섯 가지 요소 (누구의?,무엇이?,어떻게 해서?,어떻게 되었는가?,그러니까 결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들을 보면서 아마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는 것이 있을 것 같다.6하원칙을 응용한 것이라고 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다.어쩌면 6하원칙이 더 간결한 메시지 전달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저자가 말한 매핑 커뮤니케이션 역시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마인드 맵과 많이 흡사했고 마인드 맵 자체가 더 간결하고 명확하게 와 닿고 이해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열심히 사례를 들어가면서 이야기하고 있긴 하지만 업무에 적용하기에는 얕아서 전문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졌고  일상에서 해 보기에는 이야기들 자체가 중언부언해서 일반독자가 읽었을 때 단순하고 간결하게 또는 명확하게 와 닿지 않는 느낌에 책 제목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킬러리딩'과 '정리와 전달의 달인이 되는 세 가지 포맷' 부분은 활용도가 있을 것 같다.킬러리딩은 말 그대로 책 내용을 4단계를 거쳐 요약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1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질문들을 먼저 생각함으로 자신이 책을 읽는 목적이나 저자의 메시지를 파악해 보는 단계, 2단계 추출에서는 16개의 키워드를 뽑아 주제들을 뒷받침하는 내용들을 훑어본 후 3단계에서는 그 중 질문에 대한 답에 해당하는 키워드로 책의 주제들을 뽑아내는 단계를 거쳐 마지막 4단계에서 하나의 메시지나 주제로 도출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는 책을 볼 때  왜 읽는지 또는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읽어나가면서 저자의 메시지나  책을 읽는 이유를 찾아내려고 했는데 저자의 말처럼 킬러리딩의 방법대로 따라가다 보면 짧은 시간내에 효율적으로 내가 얻고자 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고 목적에 따라 불필요한 내용들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정리와 전달의 달인이 되는 세 가지 포맷'에서는 첫째는 하나의 메시지로 정리하라.둘째는 2W1H로 두 가지 What,Why와 한 가지 How로 무엇,왜,어떻게에 맞춰 이야기하라. 셋째는 무조건 세 가지로 요약해서 이야기 하는 방법이다.


  가끔 일상에서 내가 열심히 구체적이고 자세하고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을 보일때면 난감할 때가 있곤 했는데 결론은 나 자신 스스로 하나의 메시지로 요약을 못했기 때문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넘쳐나는 정보와 빠르게 변화하는 시간의 싸움터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뽑아낼수 있고 그것을 상대에게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은 필수 불가결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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