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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 - 음식 유래담 ㅣ 학고재 쇳대 2
김은의 지음, 김언희 그림 / 학고재 / 2010년 11월
평점 :
학고재

역시~ 학고재 두번째 시리즈라는 생각이 드는..
아주 만족스러운 책이었어요. ^^*
우리 환이가 좋아하는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관한 역사 이야기와
우리 조상들의 생활문화에 관한 옛날 이야기가
재미나게 수록되어 있었죠~
더~ 좋았던 것은 이야기가 있는 우리 음식의 유래를 알고 먹는 다는 것이죠~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하면서 올렸던 생선은???
"굴비!!!"
팥죽은 왜 동지에 먹지???
"???"
이렇게 하나씩 의문을 풀면서..
음식의 맛을 알게 되니..ㅎㅎ..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곡밥, 전골, 팥죽, 굴비, 막국수, 인절미, 비빔밥..
이 모든 음식들의 시대적 배경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모습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 음식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마구마구 생기는 듯~

정말 이야기가 있어 더 맛있는 우리 음식 이야기였어요..
첫 번째 이야기
오곡으로 지은 별미 밥 오곡밥


두 번째 이야기
투구에 끓인 음식 전골


세 번째 이야기
귀신 쫒는 팥죽


네 번째 이야기
비굴이 아니라 굴비이옵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
막 먹어도 배탈나지 않는 막국수


여섯 번째 이야기
쿵더쿵 쿵덕 찧어야 맛이 난는 인절미


일곱 번째 이야기
섞어야 맛이 나는 비빔밥


여덟 번째 이야기
나눠 먹으려고 만든 설렁탕


읽다보면.. 어느새 8가지 우리 음식의 이야기 여행이 끝나고 말지요..
마지막으로..
김치에 관련된 글을 끝으로.. 소개한답니다..
그렇다면 김치는 언제 어떻게 먹게 되었을까?


우리 환이는..
김치빼고는..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우리 음식 이야기를 알고 먹으니..
더 많이 먹고..
우리 음식에 대해 뭔지 모를 자부심 같은 것이 생겼답니다...
음식을 통해 애국심을 심어준 것 같아요..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이제는 우리 음식의 유래를 자신있게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튼..
엄마인 저에게도..
자랑스럽고 맛 좋은 우리 음식의 유래를 되새기는 시간이어서 의미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