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필하모니아의 사계 - 교양인을 위한 클래식 산책 ㅣ 필하모니아의 사계 1
오재원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필하모니아의 사계
아름다운 사람들

클래식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것도 좋지만,
이를 즐기기 위해서..
곡을 만든 작곡가와 그 곡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알게 되면
그 작곡가의 내면세계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되면..
좀 더 음악의 정수에 접근하게 되고..
같은 음악이라도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내게 다가올 수 있답니다.
나를 이러한 것들에게.. 길들일 필요가 있다는 말에 공감하며... 이 책을.. 읽어나갔죠.
계절별로 음악을 정리하여 독자들이 자유롭게 골라서 즐기기를 바랬던
오재원 교수의 첫 음악 에세이 '필하모니아의 사계'는..
클래식 음악의 여러 갈래 길을 친절히 안내하고 있어요.


봄..
생애의 절망, 전 생애의 지표 제시
자유를 위해 떠나는 새로운 길
음악을 만나 떠나는 새로운 길... 등...
여름..
중세 분위기 물씬 풍기는 현대적 극음악
헝가리 고유의 기질과 생활으 환상적으로 표현
음악으로 그려진 아름다운 '풍경화' ... 등...
가을..
운명을 정보한 베토벤의 '위대한 창조'
여름은 지친 듯 죽어 가는 정원의 꿈속에서 미소 짓고... 등...
겨울..
자신의 불행을 예언한 듯한 '비극'의 절정
이제는 사라진 아르페지네의 아련하고 애수에 찬 선율... 등...


서점에 가서.. 이 책의 두께와 책 속의 내용을 알게 된다면..
보는 이들은 아주 많은.. 진한 감동을 할 거예요.
클래식이 어렵다???
그 편견의 무턱을 낮추어 속마음을 연주하다.. 라는 말에
동감하게 될 것이다.
곡 마다 자세한 설명이 이해를 돕는.. 이 책을..
이제라도 만난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