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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장선하 옮김 / 책만드는집 / 2012년 7월
평점 :
[서평] 노인과 바다 / 책 만드는 집
노인과 바다는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 본 책일 것이다.
아니 굳이 읽지 않았더라도 책제목과 내용은 거의 다 알것이라 생각한다 ^^
나 역시도 사춘기 시절에 이 책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
책은 같은 내용이라도 삶의 무게에 따라서 또는 나의 가치관 변화에 따라서 달리 느껴지는 것이기에
철이 든 지금 엄마가 될 무렵인 지금...
노인과 바다를 다시 접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무기여 잘있거라' ,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에덴의 정원' 등 이 밖에도 극찬을 받은 많은작품을 남기고 간
미국문학의 거장으로 강렬하고 힘찬 문체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은 작가이다.
특히나 노인과 바다는 인간성의 근원과 진정한 승리에 대한 참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작품이다.
아무리 시련이 닥쳐고 힘든 고난을 겪어도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도전하면 목표에 도달 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지키기 힘든 교훈을 준다.
처음 등장하는 노어부는 84일간이나 고기 한 마리 구경하지도 못하는 무능력한 사람으로 나왔다.
하지만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고 다음날도 어김없이 바다로 향하고 85일째 되는 날
노인은 큰고기를 잡게 된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상어의 습격으로 뼈만 앙상하게 남은 생선뼈만 배에 매단채 항구로 돌아오게 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나약한 노인이 상어의습격으로 힘들게 잡은 고기를 뺏기고 겨우 목수만 건지고 돌아온 패배자로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다!
그 노어부야 말로 진정한 승리자이며, 이시대 챔피언!인것이다.
노인은 마음속에 강한 희망을 가지고 있었기에 기아와 피로와 극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자연의 거대함 앞에서도 절대 굴하지 않는 인간의 강인함!
"인간은 패배하지 않아" "인간은 죽을 순 있어도 절대 패배하지 않아!"
노인은 마지막에 겨우 돌아와서 사자꿈을 꾸듯이 다시 희망을 버리지 않고 맹수와 같은 강인한 정신력으로 바다로 향할 것이다.
태교로 여러가지 책을 많이 읽어주고 있는데 노인과바다는 뱃속 아가에게도 참 좋은 책인것같다.
앞으로 세상에 나왔을 때 폭풍우와 상어같은 힘든 환경에서도 절대 포기말고 도전하는 정신을 가지라고 얘기해줬다.
"아가야.. 희망을 버리고 사는 건 죄란다!!
네가 이세상 현명하고 강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엄마가 등대가 되어 줄게.
사랑한다 우리아가."
라고 뱃속 아가에게 대화하며 스르르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