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봐도 어려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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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아니고 똥푸 - 제17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초승달문고 41
차영아 지음, 한지선 그림 / 문학동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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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왜 똥 이야기를 좋아할까요? 똥으로도 멋진 모험이 가능해서일까요? 아무튼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책입니다. 산다는 건 백만 사천이백팔십아홉 가지의 멋진 일을 만나게 되는 것이란 걸 알게 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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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 잘 팔리는 책들의 비밀
한승혜 지음 / 바틀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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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읽어 낸 28권의 책 중 3권 정도 읽었다. 나머지 25권은 읽지 않았는데 굳이 찾아서 시간내서 안 읽어도 될 것 같다. 이 점이 이 책의 미덕이다. 이 점만으로도 내겐 별 5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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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5
정대현 씨 역시 김지영 씨만큼 나름의 고민이있다고 하여 결코 김지영 씨의 고통이 사리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말하자면 이 책은 ‘고통 올림픽‘을 위한 것이 아니란뜻이다.
문학작품의 효용이 누군가 직접 겪지 못하는 것을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할 때, 이것은 여성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그들이 어떤 것을 고민하는지를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남성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남성인 당신이 무조건 잘못했고, 여성인 나만이 피해자임을 주장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는 이러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그저 이야기하기 위함인 것이다. 실제로 책 속에서는 좋은 남자들도 많다고 자주 이야기하는 동시에 남성들뿐 아니라 여성들 역시 가해자와 피해자의 위치에 번갈아 서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말하자면 가부장제 자체가 모두가 패배하는 게임이라는것을 말하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인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다시 앞선 질문으로 되돌아가면, ‘82년생 김지영』은 이 소설을 읽는 여성을 순식간에 래디컬 페미니스트로 바꿔주는 사악한 마법전서도 아니요, 문학성이라고는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형편없는 팩션에 불과한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대한민국 여성들을 일깨워주는 위대한 작품도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그냥 우리 사회의 거울인 동시에, 여성들의 평균적인 삶의 기록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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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
따라서 이 책을 쓰며 내가 내린 결론은 그저 많이 읽고 어떤 책이 더 나와 맞는지를 알아보는 선구안을 기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독서 또한 다른 활동과 마찬가지로 일정한실력을 필요로 한다. 결국 일정한 독서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접근성이 쉽고 가벼운 책부터 읽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베스트셀러를 읽게 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수순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는 더 많은 책으로의 사다리가, 책을 쓰는 이들에게는 더 좋은 책으로의 발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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