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 부여, 고구려, 발해는 초피무역을 통해 경제적 부를 축적했다. 하지만 만주를 잃은 통일신라 이후 고려와 조선은 도리어 초피 수입국이 되어 초피무역으로 인해 경제적인 쇠퇴는 물론 야인들의 성장을 도왔다. 이로써 1637년 병자호란으로 야인들이 세운 청나라에게 지선이 항복하는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근세 역사상 일찍이없었던 조선의 치욕이었다. 이때 50만 명의 부녀자가 청으로 끌려갔다. (출처: 모피와 한국사, 김용만, 네이버캐스트,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