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의 아이들 - 데모닉 8 룬의 아이들 (엘릭시르)
전민희 지음 / 엘릭시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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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모든 개혁이 단숨에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성급한 사람들, 눈에 띄는 문제부터 뒤따라가는 즉흥적인 사람들, 잠시 얻게 된 특권을 어떻게든 써보고 싶었던 사리사욕에 흔들린 사람들, 개인적인 복수심에 사로잡혀 누군가를 짓밟는 것에만 몰두한 사람들, 세상 사람들을 계몽해야 할 우매한 대중으로만 보는 우월감에 도취된 사람들, 모두가 뒤엉켜 있었습니다. 그런 자들이 어린아이에 불과한 공화정부를 물고 뜯으며 자기가 원하는 것을 내놓으라고 다투던 혼란상은 공화국 건국 후 약 삼 년을 넘긴 시점부터 표면화되어 이후 공화국이 무너지던 날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들에게 무엇이 부족했을까요? 저는 그게 토양이 될 교육의 부족이라고 보았습니다.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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