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간디야!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7
브래드 멜처 지음, 크리스토퍼 엘리오풀로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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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이 말 한마디가 날 잡아끌어 처음 사게 된 [4권 나는 아인슈타인이야!].

여러권 중에서 아인슈타인을 고른건 딸아이의 선택이었지만, 보물창고에서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시리즈에 담고자 하는 메시지는 아주 분명하고 명확해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이후 [6권 나는 닐 암스트롱이야!] 까지 접하고는 그간 출간된 책을 다 사야겠다 다짐하던 차에 7권 [나는 간디야!]를 만나게 되었다. 난 간디에 대해 아는게 없다. 그저 인도의 아버지며 매일 같은 시간 산책을 즐겨 사람들은 그런 간디를 보며 몇시인지 알 수 있었다는 에피소드 정도가 다다. 그러고 보니 집에 위인전도 인물책도 있는데 읽어본 적이 없다. 이 기회에 간디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나는 간디야!] 는 위인의 업적에 치우신 책이 아니라 간디라는 분의 내면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많은 위인들이 외향적이지 않고 반대로 내향적인 사람이 많았음을 다룬 책을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연장선으로 그리고 아이 수준에 보다 적합한 책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픽 위인전 <평범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7번째 [나는 간디야!] 는 말 그대로 그래픽 위인전이라 그간의 다른 위인전 책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엘라도 바로 관심을 보이고 읽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우리 인류의 '위대한 영혼' 그리고 '인도 독립의 아버지'로 불리는 간디는 과연 어떤 분이였는지 살펴보자.
인도에서 태어나 자란 간디는 수줍음이 많은 아이였다. 어둠도 두려워했고 뱀도 물론 무서워했다. 사람들이 놀릴까 봐 걱정돼서, 방과 후엔 곧장 집으로 달려가곤 했던 아이였다. 간디는 평생의 삶을 돌아보며 자신에 대해 "나는 작은 사람이었지. 깡마르고 볼품없었어."라고 말한다.
간디는 단지 피부색이 백인들보다 어두운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 갖가지 차별을 받는다. 1등석 가차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등석으로 쫓겨나기도 하고, 백인 승객과는 동승할 수 없다며 마차 탑승을 거부당하기도 한다. 간디는 이 일을 계기로 자신과 같이 차별을 받는 이들에게 주목한다. 이에 기존 지배계급에 맞서기 위해 사티아그라하를 고안해 내게 된다. 그의 조용하지만 강력한 비폭력투쟁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성공을 거두자 인도로 돌아와 여전히 폭력없는 평화로운 방법으로 인도인을 영국에게서 독립시키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과거 외국 출장갔을 때 단지 동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겪어봤던 나로선 간디가 살던 시대엔 얼마나 심했을지 미뤄짐작할 수 있었다. 이런 현상은 여전히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서글프다.

 

 

간디는 책을 좋아하는 아이였으나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다 한다. 하지만 어릴적부터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아주 강한 신념을 가진 아이였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약자에겐 한없이 너그럽고 포용하는 마음이 얼마나 큰 분인지 새삼 알 수 있었다. 작은 체구에서 행하는 모든 행동이 얼마나 바르고 강한 에너지를 내뿜었으면 사람들이 그를 따르고 추모하는지 알 수 있다. 간디가 보여준 진정한 힘을 통해 아이들도 용기를 가지고 '나도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간디의 사티야그라하는 훗날 마틴 루서 킹과 넬슨 만델라를 비롯한 여러 세계 지도자들의 시민권 운동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이러하니 간디를 '위대한 영혼' 이라 칭할만 한 것 같다. 


[나는 간디야!] 는 간디가 아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인데, 책 말미에 간디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꼭 도와주라 말한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부드러운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진정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언급하는 대목이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겁이 많아짐을 느끼는데 아이들은 간디의 정신을 본받아 불굴의 의지와 조금 더 용기있는 사람이 되었음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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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해결의 법칙 셀파 수학 2-1 (2021년용)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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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초등입학이 늦어지며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하루하루 무얼하며 지내면 보다 시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다. 하루종일 이제 겨우 8살 된 아이를 앉혀놓고 공부를 시킬 수도 없고, 아니 그러고 싶지도 않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학교에 갔을 때 최대한 어색함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난 무엇을 해주어야 할까 생각이 많았다. 엘라가 좋아하는 건 아주 분명하다. 과학, 영어, 수학 놀이~~~!!! 셋다 다 놀이로 승화시키는 아주 훌륭한 능력이 있다. 교재나 문제집을 통해서도 진행하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그리고 교구, 실험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그중 요즘에 필 제대로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수학!!!! 한동안 교구자체에 대해 관심 1도 없더니 요즘은 어디서 나오는 상상력인지 혼자 응용하며 절대 안볼거 같았던 워크북까지 펼쳐놓고는 수학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7살부터 수학 문제집을 해보고자 시도하다 실패하고 하반기에 겨우겨우 시작했었는데 처음엔 잘 안되다 가속도가 붙은게 얼마되진 않는다. 워낙 1학년과정 자체는 6~7세에들 많이 경험해보는 것들이라 문제집을 풀고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그래서 2학년에는 과연 무엇을 배우는지 궁금해 개념서 위주로 찾아보고 먼저 접하게 해주었다. 그런데 워낙 교구 놀이를 많이하고 모든 물체나 현상들을 과학과 수학으로 결부지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해서 인지 어려움 없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고 유형문제집을 찾아보았다.


역시 교과서 만드는 출판사는 달랐다. 유형문제집이 딱!!!! 천재교육의 [유형 해결의 법칙] 이 바로 그것이다. 문제집은 싫어도 책은 너~~~ 무 좋아하는 엘라는 책 도착과 동시에 바로 혼자만의 분석? 시간에 돌입했다. 그리고는 맘에 드는지 쌓기나무스틱 가지고 접근해보고 눈으로 풀며 엄마에게 잘하고 있는지 확인의 눈빛을 보냈다. 난 이 책을 당장에 아이가 풀게할 생각은 없다. 이미 2학년 개념서까지 접해본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나이에 원치않게 벌써 선행을 했다니.... 아이가 원하면 그냥 책보듯 놀라고 준비를 해줘봤다. 그리고 앞으로 교재를 살필 때 무엇을 좀 더 주의깊에 보아야 할지 엄마가 배우고 싶어 선택한 참고서다.



책표지부터 역시!!! 좀 다르다. QR코드로 모바일 코칭을 받을 수 있다니... 현 시대에 발맞추어 가는 출판사 답다.

아마도 겨울방학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새학기 개념 학습은 대부분 한번은 접해보았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워낙 긴시간이었으니까. 그렇다면 그 다음단계로 유형 공부를 해야 할 시기라 생각이 든다. 
넋놓고 언제 개학하려나 기다릴 것이 아니라 엄마표로 차분히 그 흐름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니 말이다.

개념은 어느 정도 잘 알지만 유형 앞에서는 주저하는 우리 아이에게 여러 다양한 유형을 접하게 함으로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면 수학이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정복해가는 재미가 솔솔한 과목이 될 것이다.



 

유형서라고 해서 바로 유형문제를 풀게하지는 않고 있다. 교과서 핵심 개념을 만화로 재밌게 익히고 개념 확인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확실히 하게 되는데, 여기서 정말 놀라운 것은 선생님들의 개념 설명과 노하우를 동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나아가 창의 융합 문제 유형까지 다루고 있어 최근 새롭게 출제되는 유형까지 자연스레 접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아마 수학을 정말 잘하고 좋아하는 아이들은 보다 난위도 있는 문제를 풀고 싶어할텐데 [유형 해결의 법칙] 에서도 레벨 UP할 수 있도록 응용 유형 문제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단원평가를 풀면서 앞에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게 한다.


 


 


QR활용에 대해 보다 자세히 언급해보면, 단원 시작에 있는 QR과 단원 마지막에 있는 QR을 통해 게임을 하면서 개념을 정리할 수 있어 요즘 아이들 취향저격이 아닐까 싶었다. 게임으로 접근하면 얼마나 재미있겠는가!



교과서 모든 유형을 담고, 창의 융합 유형까지 모두 담은 [유형 해결의 법칙]!
문제 별 접근하는 방법도 학습하면서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학습서가 아닌가 싶다. 단순히 유형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단계별로 분석, 학습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 꼭 알아야 할 개념부터 주의해야 할 내용 등까지 어느 것 하나 빠트리지 않고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설집도 좀 남다른데, 문제 분석으로 풍부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참고서란 생각이 들었다. 비록 엘라가 아직은 1학년이라 4. 길이 재기부터는 용어 자체에 대해 조금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서 먼저 1학년 다시 한번 복습하는 차원해서 유형과 응용 해결의 법칙을 진행하고, 아이가 원하는 시점에 개념하고 유형을 진행해 본다면 2학년 교과를 배우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이 너무 좋고 쉬워 진도 쭉쭉 나가는 엘라의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 친구에겐 이 책 꼭 권해주고 싶다. 너무 재밌게 진행할 게 눈에 보인다^^
초등 2학년!!! 기초-유형-응용 해결의 법칙 시리즈를 통해 진행한다면 문제 없겠다.





#초등수학문제집, #초등수학교재, #초등수학문제집추천, #유형해결의법칙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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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 1 - 고대(선사 시대~남북국 시대) 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 1
김정현.오도화.최지은 지음, 이정민 그림 / 가나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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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는 처음 과학으로 그리고 gogo 시리즈를 통해 친숙해진 캐릭터다. 특정 캐릭터에 관심없던 아이가 카카오프렌즈에 빠쪄 자연스레 한국사를 접하게 되었었는데, 입문용 책을 읽고 여러 활동을 하며 재밌게 복습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한국사 시간이 될 것이다.
엘라는 돈에 그려진 인물과 국보, 보물 들을 보며 인물책을 보기 시작했고, 역사 유적지에 관심을 갖고 직접 가보면서 한국사의 매력에 빠졌다.
아이에게 어떤 분야를 접해줌에 있어 가장 적기는 아이가 호기심을 보이고 흥미를 느끼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많은 다양한 책을 접하고 있지만 굳이 어렵게 역사를 배우게 할 것이 아니라 옛이야기 듣듯 재밌게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 [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 를 선택하게 되었다.
자칫 '놀이한국사' 라는 말 때문에 책을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데, 난 오히려 반대로 아이들이 처음 접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겠다 싶었다. 아이들에 제일 좋아하는게 바로 노는거니까.

역시나 엘라도 격하게 반기며 바로 자리에 앉아 혼자만의 책읽기 놀이에 돌입했다.


 


 

표지를 넘기면 바로 귀요미 스티커들이 어린친구들을 맞이하는데 엘라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너무 좋아서 만지지도 못한다ㅋㅋㅋ 뒤에 스티커 붙이는 자리가 있어 살짝 말하니 자기는 그대로 두고 볼거란다. 그래 너의 취향을 존중하마.


 


[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 는 총 4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엘라와 함께 본 책은 [1권 고대 선사 시대~남북국 시대] 이다.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화형식의 구성이라 아이들이 책을 읽는데 있어 부담없이 술술 읽히고 바로 이야기 속에 풍덩 빠지게 만든다. 장 별로 미션이 주어지는데 요건 아이들 취향 저격이지 않나 싶다. 게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미션클리어는 짜릿한 성취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의 말풍선은 핵심 용어와 사건을 전달해주고 있어 관련 내용을 자연스레 술술 외워지게 도와준다. 그리고 도전&성공 스키커를 붙이며 자신감도 쑥쑥 키워질 것이다. 비록 엘라는 지금 원하지 않았지만 56개의 한국사 핵심 키워드를 살피고 아래 활동만 해도 자심감이 향상되는게 보였다.

 

 

 

요즘 재미들린 미로찾기와 다른 그림찾기, 선잇기, 컬러링 등 다양한 활동이 실려있어 정말로 놀면서 배우는 한국사 책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핵심 키워드를 통해 '아~우리 역사에 이런 것이 있구나' 라는 정도만 알고 넘어가도 뒷부분에 한번 더 복습할 수 있도록 가로세로 낱말 퍼즐과 한국사 연표를 제공해주고 있어 어느 정도 이해하며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입시에서 한국사의 비중이 높아지며 시중에 초등학생용 한국사책이 넘쳐난다. 나쁜 책은 없지만 내 아이가 싫어하는 책은 있다. 기왕이면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재밌게 한국사를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특히나 [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 는 이제 막 역사를 접하는 어린이들에게 한국사란 정말 재밌는 것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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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어휘력을 키워주는 국어 속 한자 1 하루 한 장의 기적
안재윤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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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가 늘고 책 읽기를 점점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무척 많다고 한다. 아이들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문해력이라 하는데 심각한 수준으로 낮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모국어인데도 우리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니.....
이렇듯 국어가 모든 공부의 기초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무턱대고 국어 문제집만 풀면 국어 실력이 향상되고 문해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단계를 밟아 차근히 어릴때부터 기초를 쌓아가야 중고등학생이 되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성과를 내야 할 때 제 실력을 뽐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 중 한자어가 대략 70% 차지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내가 주재원으로 중국에 4년 거주하며 중국어를 배우고나니 이 말의 의미를 더욱 절실히 이해하게 되었었다. 특히 가볍게 읽는 책이 아니라 학습을 위한 어휘들은 더욱이 한자어가 대부분이었다. 그렇기에 국어를 공부하고 어휘를 아는 것은 바로 한자를 얼마나 알고 그 뜻을 적절히 이해하는지의 문제인 것이었다. 엘라도 7세부터 어휘책과 더불어 한자를 어린이집에서 배우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어휘책을 이해하는 정도가 전과 비교해 크게 상승했고 또 글밥이 긴 초등용 읽기책으로 점프하는데 크게 기여를 했었다. 이렇듯 한자를 간과하고 국어공부를 할 수가 없는데 [우리말 어휘력을 키워주는 국어 속 한자]도 이런 의미에서 출간된 책이란 생각이 든다.



하루 1장, 하루 10분, 100일 완성이라는 학습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구성으로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이해되는 통합적 한자 학습프로그램으로 소개되고 있다.

 

 


먼저 정말 크게 한자를 소개하고 부수와 총획 및 해당일 배울 국어 속 한자를 소개하고 있다. 한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외우지 않아도 한자가 저절로 머릿속에 들어올 것만 같았다. 사실 엘라는 아직 한자를 쓰면서 외울 필요성을 엄마가 느끼지 못하기에,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 한자를 익히는 방법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아이가 쓰기에 관심을 보이면 그때 직접 한 획 한 획 필순을 보고 따라 쓰다 보면 어느새 한자가 손에 익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7세에 8급 한자를 준비하며 느낀 건데 아이들은 눈으로도 그 획을 외워 직접 연필을 잡고 쓰는것을 싫어하더라도 공중에 손가락을 움직여 한자를 쓰던 것을 직접 경험해 보았다. 엘라가 과연 획순을 알까 싶었는데 어찌나 정확히 알고 있는지 놀랍기만 했었다.

한자를 따라 쓴 후에는 비슷하게 생긴 한자와 비교하며 오늘 배운 한자의 모양을 다시한번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익숙한 우리말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제시하여 한자 뜻을 생각하며 질문에 맞는 단어를 완성하게 한다. 다음 단계로 단어 풀이를 읽고 알맞은 한자어를 찾아 연결하며 한 번더 한자어를 복습할 수 있다. 그리고 책명처럼 국어 속 한자 찾기를 해보게 하는데 오늘 배운 한자가 쓰인 단어들이 문장 속에 숨어 있는데 해당 한자가 쓰인 단어를 직접 찾아보며 또다시 복습을 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좋아하고 승부욕을 드러내는 퀴즈를 풀면서 오늘 배운 한자가 쓰인 단어를 확인한다.



 

처음에 하루 한장 공부해서 언제 외우나 싶었는데 파생되는 한자어까지 익히며 여러차례 반복을 하는 시스템이라 하루 한장의 학습이 매우 알찬 느낌이었다. 100일간 계획표 따라 한자를 익히면 8급 50자와 7급 50자는 금방 익히게 될 것 같다.

 

 


 

이 책을 보며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단연 그림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사진이나 삽화를 '오늘 배울 국어 속 한자' 에 함께 싣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한자를 글자로 익히는 것이 아니라 그림으로 익혔을 때 훨씬 효과가 큼을 저자도 알고 의도한 것은 아닐까 싶다. 아이들은 어릴수록 그림으로 글자를 통으로 외운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 말이다. 엘라도 여전히 한글 어휘나 영어 단어나 사이트워드 등은 그림과 함께 전달했을 때 훨씬 기억도 잘하고 오래동안 기억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책을 그냥 넘겨보기만을 여러차례 했을 뿐인데도 금방 한자를 기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국어 속 한자] 에서는 개별 한자의 뜻을 알고 한자어를 풀이하고 익히며 문장과 글이라는 문맥 안에서 한자어가 어찌 쓰이는지를 배우게 된다. 이렇게 그 쓰임새를 공부하다 보면 한자뿐 아니라 국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휘력이 늘면 독해를 하는데 있어 어렵지 않고 또 특히나 풍부한 어휘를 바탕으로 글쓰기도 재밌게 할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욕심내지 말고 전문가인 저자가 이끄는대로 하루 한자씩 꾸준하게만 공부한다면 생각보다 큰 성과를 얻게 될 것이다. 엘라도 이제 초등 입학하니 고학년이 되어 국어가 어렵게 다가오지 않게 미리미리 한자를 익혀두어 독서를 함에 있어 그 이해도를 높여주어야겠다. 책을 많이 보는 엘라지만 그안에 담긴 문맥상 단어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자공부를 통해 이해력이 향상될게 보이니 벌써부터 설레인다. 또 아이 스스로도 그 의미를 아는 단어가 늘고 책을 읽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더욱 책읽기가 재미있을 것이고, 이는 고학년이 되었을 때 분명 상당수준의 독해력으로 증명이 될 것이다. 나아가 문해력 때문에 고민하는 일도 줄지 않을까 싶다.




 


<동양북스로부터 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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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유형 초등 수학 2-1 (2021년용) - 진단부터 치료까지 유형 클리닉 초등 닥터유형 수학 (2021년)
최용준 지음 / 천재교육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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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문제집을 풀거나 관련 보드게임을 하려 하면 귀신같이 알고는 좋아하지 않는 엘라. 그럼에도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 그런가 수학을 접함에 있어서 크게 무리가 없다. 이과형 머리인건지, 자리에 앉기가 힘들지 막상 앉으면 무섭게 집중하고 문제를 쉽게쉽게 풀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많은 아이들이 일찍 수학 문제집을 시작하는데 엘라는 아이 성격상 시도하다 실패해 결국엔 7세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접해주었다. 하지만 속도가 나기 시작하자 1학년 교과과정은 금방 따라잡고 2학년 학습서까지 기웃거리는 현실이다. 공부하러 오는 언니들의 영향도 커서 어깨넘어 배운게 큰 도움이 된 듯하다. 그래서 서평이벤트에 신청할 때 일부러 2학년 교재를 신청해 보았다. 아이가 어느 정도 따라와주는지 확인도 할겸.
교과서와 기초 개념을 수록한 책은 이미 한번 보았기에 유형을 담고 있는 책이 뭐가 있을지 열심히 찾았다. 시중에 여러 문제집이 있지만 유형을 세분화하고 자세히 다루는 문제집은 적다. 그러던 중 만난 천재교육의 [닥터유형 초등 수학 2.1]. '진단부터 치료까지 유형 클리닉' 이란 타이틀답게 4단계에 걸쳐 유형을 나누고 그에 따른 처방을 내리고 있는 문제집이다.
선행을 시킬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아이가 그 다음 수준의 책을 원하니 우선은 보여주기로 했다. 그냥 재미삼아 하고 있으니....
나름 까다로운 엄마라 먼저 자세히 책을 살폈다.

 

 

기초 개념이 부족한 아이들이 점점 많아진다고 하여 개념서나 기본서는 차고 넘친다. 반면 기본을 다지고 나서 그 다음 무얼해야 할지는 참 어렵다. 지금 배운 기본 개념에서 확장되는 유형에는 어떤것이 있으며 아이들이 가장 난감해 한다는 수학독해력 유형의 문제, 그리고 사고력 문제까지 모두 다루고 있다. 사고력 문제집도 따로 있고 독해력 문제집도 따로 있어 수학문제집만 여러 갈래로 나뉘어 집에서 엄마표 공부를 시작하려다 이미 지치고 마는데 이렇게 한권에 점점 심화되는 형태로 수록을 해주고 있어 매우 편하게 접근 할 수 있다. 게다 재미있는 창의 융합 코딩까지 수록하고 있어 단순히 수학이란 과목이 문제풀이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재미있는 학문인지를 새삼 느끼게 해준다.


구성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4단계 유형 클리닉 시스템으로,
1step 개념별 유형(교과서 & 익힘책 유형)
2step 꼬리를 무는 유형
3step 수학 독해력 유형
4step 사고력 플러스 유형

을 다루고 있다. 개념서나 기본서로 수학 기본을 다진 후 이 책으로 여러가지 교과서와 익힘책 유형을 연습한다면 실력이 쑥쑥 오를 것이다.

 

 

1단계에서 다루는 개념별 유형은 교과서 중심으로 편성된 부분으로 만화로 시작하는 도입부 덕분에 주의 환기하기에 아주 매력적이었다. 게다 주제별 핵심정리와 교과서 유형을 수록하고 있다.

 

 

2단계 꼬리를 무는 유형은 기본유형-> 변형유형-> 실생활 유형으로 꼬리를 무는 형태로 수록하여 배운 수학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이용되는지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엘라도 이 부분을 매우 흥미로워 했다.

 

3단계  수학 독해력 유형은 what-> how-> solve 단계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독해력 유형을 제시하고, 쌍둥이 유형을 수록하여 유형을 완벽 마스터하도록 이끌고 있다.

 

 

 

4단계 사고력 플러스 유형에서는 하나의 유형을 반복해서 연습한 후 변형된 어려운 유형을 함께 익히는 사고력을 플러스 시켜주는 유형으로 아주 효과적으로 수학적 능력을 레벨업 시킬 수 있는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너무 앞서 문제집을 푸는 것은 지양하는 편이라 가볍게 1, 2 단계 정도 보고 1학년 닥터유형을 사서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한권의 책이지만 수록된 내용이 너무 알차서 이미 1학년 문제집을 여러권 접했지만 다루지 않은 부분도 보이고 한번더 다지기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약간의 예습은 아이가 학교에서 수업중 자신감을 갖고 집중하기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 아직 입학이 2주 가량 남은 시점에 찬찬히 짚어가며 1학년을 준비한다면 더욱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 많이 세분화 되어 있고 많은 권수에 질린 친구들이라면 [닥터 유형] 한권으로 기초 다지기에서 응용 심화까지 한번에 해결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초등수학문제집#초등수학교재#초등수학문제집추천#유형해결의법칙#천재교육#체험단




<천재교육으로 제공받아 체험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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