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제 이산의 책 16
조너선 D. 스펜스 지음, 이준갑 옮김 / 이산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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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면서 지은이가 연구를 많이 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 한 권을 위해 본 책도 많았거니와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정교하게 짜여진 글이었다.

물론 강희제 연간에 대한 역사를 모른다면 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좀 어려우리라 본다. 하지만, 글을 통해서 그의 자상한 배려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항상 신중하게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그가 군주로서 얼마나 많이 고뇌했는지도 보인다.
그는 군주로서 뿐만 아니라, 스승과도 같은 모범을 보인다. 심지어 선물을 함에 있어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엿볼 수 있다. 그는 강건한 신체와 정신으로 중국 역사상 가장 긴 통치기간을 자랑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보인 그의 인간적인 고뇌들을 보면서 아무리 당대 최고의 그분도 이런 인간의 고뇌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안타깝다.

아마 그가 범부이었어도 그렇게 훌륭하고, 멋지게 살았으리라 본다. 우리에게 이렇게 멋진 대통령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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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Effects 광고 이펙트 - Technical & Tutorial Book
전상현 지음 / 프리미티브(포토샵웍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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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참 맘에 든다.. 오자마자 책을 꺼내보면서 생각한 거다. 초급이 보기엔 무리수이고,광고 효과에 대해 논한다지만, 포샾과 일러를  공부한, 공부할 사람이라면 보면 좋을 듯하다.

각각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예제 파일들.. 아직 제대로 보지도 않았지만. 맘에 든다. 지난 번에 구한 photoshopwork를 보고 반해서 이번에도 샀는데 역시 기대이상이다. 무엇보다 저자가 포토샾과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해 빠삭하게 아는 것 같은 인상이다. 

과감하게 별 다섯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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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hopworks Artwork
전상현 지음 / 프리미티브(포토샵웍스)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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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를 넘어서 중고급으로 간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초급자가 보기엔 무리인듯하다. 아직 앞부분을 보고 있긴 하지만, 모든 부분에 대해 세세한 기능 설명이 들어있다.

학원에서 기초를 닦고 난 뒤에 보다 나은 사진 보정 및 효과를 공부하고 싶다면 이 책이 좋다 싶다. 저자가 하나 하나 변환된 효과와 더불어 사진을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서 천천히 이해해야 한다. 단순히 읽고서 끝날 것이 아니라,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뒷 부분은 좀 더 창작적인 활동도 있고,  비록 몇 권 안 본 포토샾 책에서 이 책이 제일 좋다. ㅋ.. 열심히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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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국 - 옹정 原典
둥예쥔 지음, 황보경 옮김 / 시아출판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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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신제가'와는 번역자가 틀리기에 좀 기대를 했는데,

역시 황력도 틀려고, 한자도 계속 잘못 읽어서 태자였던 '윤잉'을 '윤내'로 읽지를 않나, 주어도 제대로 못 찾고.. 모르면 차라리 위키백과라도 찾아보지.

읽으면서 문맥 파악하는 데 쓰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것도 책이라고 썼는지..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기본적인 것도 하나 못 하면서 무슨 책을 쓴 건지..

평천하까지 샀는데, 이  세 권 다 보면서 틀린자와 계속 씨름해야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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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제가 - 강희 原典
둥예쥔 지음, 허유영 옮김 / 시아출판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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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으면서 피서 산장에 가면서도 강희제에 대해 별반 아는 것이 없었다. 우연찮게 최근 강희제에 대한 걸 들으면서 새삼 그에 대한 전기를 읽어 보고 싶었다.

이 책을 지은 동예쥔은 사실 한 사람이 아니라 청년들이 만든 사학 연구팀(?) 정도일 것이다. 사실 좀 이래저래 읽기 어렵다면, 당시에 이민족과의 전쟁이 많이 나오는데, 이들 이민족이나 인명을 다 중국식으로 표현되었는데, 이런 것을 그대로 한자 음역으로 번역한 탓에 좀 눈에 익숙치 않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냥 옮겨 쓴 정도라고나 할까? 번역자가 중문과 출신이면 한번 제대로 번역해 줬으면 더 좋았으리라 본다.

한마디로 중국어에 대한 어느 정도의 상식이 없다면, 과연 그 종족과 인물이 누구인지 알기란 좀 힘들것이다. 또한 초반부에서 한자의 오류도 더러 보인다. 간단한 한자인데 앞뒤가 바뀌었거나, 혹은 아예 잘못 읽은 (한자는 맞고, 한글은 틀리고) 경우도 있었다. 오타라고 보기엔 너무나 어설픈 실수들이 비일비재하다. 탈자도 많으며, 책을 만들 때 한 번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책을 낸듯하다. 게다가, 황력도 잘못 계산한 곳도 많다. 내 기억에 순치제는 11년 동안 정사를 돌보았건만, 순치 31년 이라고 나온 곳도 있다.

또한 중간 중간에 앞뒤에 내용이 중복되는 부분도 있다. 그렇다고 똑같이 쓴 것이 아니라, 앞에는 길게 뒤에서는 자세하게 하는 식으로 같은 사건의 중복도 많다.

두께가 700여 페이지 분량인데 글쎄, 좀 실망이다.

하지만, 강희제의 영특함, 군계일학이라 할 만한 뛰어난 처세술, 지략, 풍모 등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머리를 굴리면서 읽어볼 만 하다고 본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지만, 그가 가진 재능과 처세술은 범부가 아닌 특별한 귀인임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황제 밑에서 일할 수 있었다는 건 복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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