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만 빠삭한 부모, 관심이 필요한 아이
서민수 지음 / SISO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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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10대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읽어볼만한 책,

현직 경찰관인 서민수 님의 책, '이론만 빠삭한 부모, 관심이 필요한 아이' 입니다.



처음 표지를 보고, 부모와 아이간의 소통이 부족한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앙 다문 입술, 아이는 아무말도 하지 않겠다는 표정,

부모는 어쩌면 좋냐는 표정....

아이가 진짜로 원하는 건 부모님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현직 학교전담경찰관의 이야기가 궁금해 집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 이책을 선택할 때

목차를 자세하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막연하게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얼까?

궁금한 마음으로 선택한 책인데,

목차를 쭉 읽어보니, 가볍게 읽을 책은 아니다 싶습니다.


1부. 10대 앞에 놓인 현실, 이대로 괜찮을까

코로나19로 아이들은 재택수업을 받았고,

친구들과 놀이하고 소통하는 것을 금지당한 채

2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은 등교거부, 학습격차, 탈마스크, 학교폭력 등

새로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폰이 아닙니다.

어른들이 스마트폰 없이 살아갈수 없다고 할 정도로

삶에 깊숙히 파고들어 있듯이

아이들도스마트폰이라는 사이버공간 안에서

아이들은 무통제, 무감각, 무보호 속에서

재미와 다양성으로

초1 늦둥이 외동을 키우는 워킹맘.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이 놀라기도 하고,

앞으로 내가 마주할 알아야할 현실인가 하며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제 아이가 친구들보다 순수하다고 생각했는데

외동에, 게임이나 유튜브에 관심없는,

아이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 부모.

아이는 순수하게 자랐지만,

억눌린 무언가를 느끼곤 했는데

아이가 앞으로 마주할 현실이 이렇다면....

휴직 중이 제가 복직을 하면서

지금처럼 아이와 함께하지 못할 때,

제 아이는 엄청난 혼란에 빠질 수 있겠구나

싶어서 제가 좀 더 알아야 겠다 싶습니다.

아이들의 가상세계 메타버스가

우리가 생각하는 공간이 아닐 수도 있다는,

그 안에 사회적 규범과 질서가 없는

현재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너무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2부. 장난이 아닌 요즘 아이들의 놀이

2부에서는 아이들의 공격성, 장난으로 포장하는

괴롭힘, 무면허 운전 부터 랜덤채팅과 무인점포 범죄 등

10대 청소년들의 비행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서 문제화된 10대 아이들이

할머니를 조롱하는 영상,

또래아이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남학생 영상,

장난으로 포장된 폭력이 만연해 있습니다.

폭력을 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가해자를 두둔하거난 피해자의 책임을 묻는 등

반사회적인 행동을 장난으로 치부하는 행동은

절대로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습니다.

3부. 위험에서 내 아이를 지키는 법

사이버 폭력, 아이디 계정 뺏기, 언어폭력,

집요한 따돌림, 몸캠피싱, 온라인 그루밍,

아이대상 사기, 딥페이크....

이 모든 범죄들이 우리 10대 자녀들이

언제나 노출될 수 있는 범죄들입니다.

부모가, 보호자인 우리들이 먼저 현실을 알고

대처할 방법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초1인 제 아이는 아직 이런 것을 알지 못합니다.

아이라 이런 것들을 모르고 어른이 되면 좋겠지만

상황이 어찌될 지 모르고,

앞으로 더 다양한 청소년 대상 범죄가

생겨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겠습니다.

4부. 아이의 방패가 되어야 할 가족

1-3부가 우리의 아이들이 처한 다양한 어려움,

현실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면

4부에서는 부모들이 해야할 역할을 이야기 합니다.

따뜻한 집밥과 학교급식의 힘,

할머니, 할아버지를 비롯한 친족집단의 힘,

부모의 부드러운 태도와 언행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기억하고 싶은 구절>>

인생은 모두가 함께하는 여행이다.

매일매일 사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영화 어바웃 타임 중에서

아이들에게 행복의 조건은

안전을 바탕으로 합니다.

부모는 아이와 행복을 함께

경험해야만

완벽한 행복을 느낍니다.

아이에게 행복의 조건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부모의 환대' 임을 기억합시다.

이론만 빠삭한 부모, 관심이 필요한 아이

처음 이 책의 서평단을 신청하여 읽을 때는

아이에 대하여 심리학적으로, 아동학적으로

알게되는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책을 읽고 보니, 제가 모르던 10대 청소년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현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늦둥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변화하는 현실을 따라가기 어려워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어떠한 문제상황을 맞이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그 해결책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거에요.

그렇지만 가장 올바른 방법으로 아이를 사랑하고

좋은 부모가 되는 법을 아는 부모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수 있도록,

몸과 마음이 건강한 성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어른이 되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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