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조아 아저씨의 돈 버는 방법

도니조아 아저씨의 돈 버는 방법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33
타카도노 호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2월

책이 도착하고 3~4일만에 아이에게 열 번도 더 읽어준 책은 이 책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만큼 아이의 반응은 열광 그자체입니다.  물론 읽어주는 엄마인 제가 노래도 불러가며 신나게 읽어준 덕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도니조아 아저씨가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일어나는 일의 진행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나 봅니다.

<도니조아 아저씨의 돈 버는 방법>(내인생의책, 2013)은 돈이 너무 좋아 돈도 쓰지 않으며 구두쇠처럼 살아오던 도니조아 아저씨가 어느날 우연히 주운 헌 책속 100배 나무 이야기를 접하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도니조아 아저씨는 고민 끝에 헌책속에 나와 있는 100배 나무를 찾아 만반의 분비를 하고 찾아 갑니다. 문제는 100배 나무로 가는 길목에 99명의 산적이 있다는거에요. 그 산적을 물리쳐야만 100배 나무에 열린 100배의 돈을 가지고 올수 있을 텐데 산적을 어떻게 따돌리느냐가 문제죠.  하지만 우리의 도니조아 아저씨는 멋진 전략을 세워 극적으로 산적을 따돌리고 100배 나무에 도착하고야 맙니다. 하지만 100나무 구덩이를 파고 금화를 담아온 금화자루를 넣어야 하는데 그만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이 책의 제목은 <도니조아 아저씨의 돈 버는 방법>이지만 책을 모두 읽고 난후 드는 생각은 <도니조아 아저씨의 행복 버는 방법>이란 제목이 더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돈이 많아야 행복한 것일까요? 돈이 많아지면 꼭 행복해질까요? 반대로 돈이 없으면 불행한 것일까요? 라는 질문과 답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스토리의 전개가 꽤 극적인 부분이 많아 읽는 내내 아이들의 몰입을 가져온 책 <도니조아 아저씨의 돈 버는 방법> 4~7세 유아에게 강권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