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선생님의 동물원 다산어린이 그림책
이치카와 사토미 글.그림, 정숙경 옮김 / 다산어린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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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와 친구들

존 선생님의 동물원 

글.그림 이치카와 사토미/정숙경 옮김/다산어린이 펴냄/양장제본 

 

 

 

 와....  파스텔톤의 따스한 그림들.  <노라와 친구들>은 인터넷과 게임등에 노출되어 순수성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많이 봐주었으면 하는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만나본 <노라와 친구들- 존 선생님의 동물원>.   어쩌면 그림이 이렇게 이쁠 수 있을까요.   마음 같으면 책 속 이쁜 그림들을 북~ 찢어 부엌 한켠  벽에 걸어두고 두고두고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아이 책이지만 엄마책!이라고 뻑뻑 우기고 싶을 만큼 이쁜 책이에요.   책 내용을 들여다보니  그림만 이쁜게 아니네요.  내용도 참 예뻐요. 자연과 사람, 동물과 인형들이 함께 어울려  자연과 교감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또  우리 사회에 이슈가 되고 있는 유기견, 반려동물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필독시켜야할 예쁜책입니다. 

 

이 책을 쓰고 그린 저자 이치카와 사토미는  이와나미 출판문화상,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파리 시장상 수상 작가 입니다.   노라와 친구들은 이치카와 사토미의 초기 그림책이라고 해요.   책 맨뒷장 작가의 말을 읽어보니 존 선생님은 실제로 있는 분이라고 하네요.  이치카와 사토미씨는  일년에 몇달 파리에 머무는데 존 선생님은 그곳에 사는 분이라고 해요. 실제로 오래되고 운치있는 집에서 동물을 돌보며 사시는 분인데 그 분이 이 책의 모티브가 된듯 합니다.  완전 허구가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니 느낌이 또 새롭습니다.   <노라와 친구들>시리즈는 1996년 국내에서 첫 출간되어 약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재출간 요청을 받고 있는 책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예쁜책을 만난것은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재출간 요청이 동감 갑니다.   감성이 메말라 느낌이 없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아마도 책을 받자마자 탄성을 지를게 분명합니다.  우리집은 저도 아이도, 남편도 모두 너무 이쁜책이라는데 만장일치를 보았거든요.

노라는 강아지 키키와 인형 마기, 푸우와 함께 숲에 갔다가 병에 걸린 아기오리를 발견합니다.  노라는 아기오리를 숲에 사는 존 선생님께 데려갑니다. 버려지고 병든 짐승들을 돌보는 존 선생님은 노라가 데리고온 오리를 보시고는 오리가 기운을 차리도록 돌봐줘야겠다는 말씀을 하시며  함께 사는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양들이 독이 있는 꽃과 맛이 없는 꽃을 잘 알 고 있다는 사실, 염소 루돌프를 데리고 오게된 이야기,  앵무새 폴리는 아이들을 무척 좋아한다는 사실등..   상냥하고 부드럽게 노라에게 동물친구들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존선생님이 정성스럽게 동물을 돌보시는 모습에서 우리가 동물을 대할때의 마음가짐과 행동을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자연과 동물,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의 매력에 빠져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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