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필립과 물의 비밀
마르코 짐사 글, 한스-귄터 되링 그림, 최용주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개구리 필립과 물의 비밀  

 

마르코짐사 글/한스 퀸터 되링 그림/최용주 옮김/지혜가 큰 나 펴냄/양장제본

 

 

'물은 어디서 흘러오는 걸까?' 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는 <개구리 필립과 물의 비밀>물의 순환 과정을 개구리 필립의 모험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아주 쉽고 흥미 진진하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더불어  환경의 소중함도 함께 배울 수 있는 책이지요.   이책은 독일 아동청소년도서 환경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글도 우리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서술되어 있지만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그림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각종 등장인물을 의인화해서 아이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주었어요. 그리고 물의 순환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선 우리 환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보니 주로 풍경을 표현한 그림이 많은데요 색채가 다채로와 아이들의 시선과 호기심을 끌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모습의 각도를 이용해 표현한 그림은 아름다운 풍경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개구리 필립과 물의 비밀>작은 물이 큰 물이 되고 큰 물이 작은 물이 되는 커다란 물의 순환과정을 알려주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에요.   이 책에서는 빗방울이었다가 작은 시냇물이 되고 시냇물이 강이 되며, 강은 바다가 되고, 바다는 다시 구름이 되는, 물의 변화 과정을 개구리 필립의 모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해주고 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생태의 순환 원리를 깨달을 수 있게 하지요.

 

 

책속 스토리는 다음과 같이 시작됩니다.

 

어느날 호기심 많은 개구리 필립은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겼어요.
'물은 어디서 흘러오는 걸까?'   

  
 
호기심 많은 개구리 필립은 이런 궁금증 때문에 긴긴 여행을 시작하게 돼요. 답을 찾기 위해 필립은 연못에서 헤엄 치며 노래를 부르는 오리 어빈에게 물이 어디서 흘러오는지 물어봅니다.  어빈은 샘에서 흘러 올거라고 했고 필립은 그 샘물은 어디서 흘러오는지 또 궁금해지지요.  그래서 물고기 루디와 로시에게 이곳의  물이 어디에서 흘러오는지 물어봅니다.  루디와 로시는 산꼭대기 암벽에서 작은 샘물이 흐르고 있었다고 말해주지요.   필립은 산 위에 있는 바위 밑에서 물이 흐르기 시작한다는 친구들의 말을 듣고 자꾸 더 궁금증 커집니다.  그러면 그 물은 어떻게 바위 밑으로 들어간걸까?  마침 샘물이 솟아나는 바위 밑에서 여우를 만납니다.   여우는 동굴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봤다고 말해주죠. 그런데 필립은 어떻게 동굴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 건지 산꼭대기의 독수리 알프레도에게 물어보게됩니다. 알프레도는 비가 와서 빗물이 산 아래로 흐르면서 땅속에 스미고 땅속에서 샘물이 되어 흐리기도 한다고 말해줍니다.  하지만 필립은 또 궁금해집니다.   그러면 그 비는 어떻게 된걸까?  독수리 알프레도는 커다란 구름이 물방울을 몰고 와서 비를 내리게 한다고 하면서 넓은 바다에 필립을 데려다 주어요.   '우물안 개구리'라는 말이 있듯 지금 연못에서만 살아왔던 필립에게 끝도 없이 펼쳐진 바다는 아주 신기한 곳이었어요.   물은 바다 위에서 물방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고 그 구름이 산 위에서 비를 내리게 하는 거라고 말해주고 알프레도는 자신이 가야하는 곳으로 날아가버려요.    생전 처음본 바다에 홀로 남겨진 필립.   마침 지나가던 갈매기를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큰 강에서 물이 흘러 바다로 간다는 말을 전해 듣습니다.   그리고 갈매기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필립을 데려다주어요.   필립은 물이 흐르는 강을 따라 윗쪽으로 올라갔고 한참을 강을 따라 윗쪽으로 올라간 필립은 자신이 살던 연못까지 오게 되지요.   다시 찾아오게된 연못을 보면서 필립은 물이 돌고 도는 순환과정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도  세상과 자연의 순환원리를 깨달아 가면서 마음도 생각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지요. 
 

 

 







 

큰 아이는 이미 물의 순환 과정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어 궁금증이 풀린 눈치지만 둘째 아이는 아직 어려 무슨 말인지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듯 해요.   둘째가 조금더 자라 세상  이치나 사물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면  제게 이런 질문을 해오는 날이 오겠죠.  "엄마 비는 왜 내려요?".   그러면 저는 또 이 책을 펼쳐들고 아이와 함께 개구리 필립과 함께 물의 순환 구조에 대해 물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다시 가져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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