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드문 공시점 소설입니다. 사실 이게 수인 정진의 시점이었으면 흔한 설정이었을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공인 김후진의 시점이라는 점과 선명님 필력이 다했네요.격정적인 느낌보다 섬세한 표현이..특히 후폭풍 부분이 좋았습니다.개인적으로 캐릭터적으로는 너무 땅파는 공보다 밝고힐링되는 수가 더 좋은데 공이 가끔 심쿵하게 하는 면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