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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베스 올리리 지음, 문은실 옮김 / 살림 / 2019년 11월
평점 :
우리의 주인공 티피는 전 남자친구 저스틴의 집을 나와야 되는 상황이 되면서 런던에 저렴한 집을 찾아보던 중 독특한 셰어하우스 광고를 하나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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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침실에 침대 하나. 공과금 포함, 한달 350파운드(52만원정도), 즉시 입주가능, 최소 6개월. 스물 일곱 살의 호스피스 병원 간호사와 아파트 (방과침대) 쉐어. 야간 근무를 하며 주말에 집에 없음.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만 집에 있음. 나머지 시간은 전부 당신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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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셰어하우스는 여러 명이서 한 집에 살고 거실이나 화장실,주방 등은 공유하며 살되 사적인 공간인 침실은 따로 사용하는 그런 주거형태였다. 한데,침대 쉐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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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혼자 사는 집이지만 서로 마주치며 생활하는 셰어하우스도 아니고 무엇보다 티피의 상황이 상황인 만큼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란 생각에 들어가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다가 포스트잇을 주고 받게 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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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인상 깊었던 건 단연 주고받은 포스트잇. 요즘은 카톡으로 바로 보내고 또 금방 답장을 받기에 기다리는 맛이 없는데 이 포스트잇은 그걸 채워준다. 집에 가서 상대방이 무슨 답장을 남겨놓았을지 기대하고, 집을 나와 그 문장은 별로였는 것 같은데 하며 걱정하고,,,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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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리언이 이런 셰어하우스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또 티피가 전 남자친구로부터 가스라이팅(정신적 학대) 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일어나는 심리 변화까지. 큰 맥락은 티피와 집주인 리언의 사랑 이야기지만 거기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 때문에 이것저것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울도 집값비싸기는 매한가지기 때문에 소재도 현실성 넘치고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금방 금방 읽어진다. 추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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