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지음 / 창비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 신작을 내주셨다니 마냥 감사한 마음이기도 하고. 언제 봐도 글이 참 맛깔나게 재미있게 잘 읽히서 좋다. (개그코드 찰떡 )

이 소설은 작가님이 지금껏 쓰셨던 다른 퀴어 소설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아직 좋지만은 않아서 숨기고 피하고 주눅 들기 마련인데 작가님 소설 속 인물들은 호탕하게 웃어버리고 할 말하는 사람들이라서 더 좋다.(호탕하게 웃지만 오히려 그게 마음 아프기도하고)

뭐 쌀로 밥을 짓는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계속 말해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되니 말해야겠다. 이제는 사랑의 스펙트럼을 인정해야 되고 더럽다,극혐이라는 말로 함부로 칭하고 재단하면 안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뭐 어때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