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첫번째 시 '봄입니다.'입니다.이 시는 머리속에 공원에 풍경이그려지는게 마음이 절로 편안해지네요이 부분에서 놀거리가 없어서라는 말이 와닿네요 가끔 가만히 주변을 둘러보면 풀내음과 초록빛깔을 내는 나무와 물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하지만 우린 특히 주말만되면 뭘해야된다는 강박에 씌여 가볼만한곳을 검색하고 다녀온뒤 sns에 올리는게 일상이니깐요.기억에 남는 구절누구는 말합니다,사라진 달동네라는 뉴스로나 듣다보니 가난은 사라진 옛것인줄 압니다.하나만 보지말고부를 바라보되 가난도 볼 수있다면 그리고 하나 더 국가도 볼 수 있도록 됐으면 좋겠습니다.이 부분은 제가 크게 와닿은 구절입니다.두 구절 다 가난과 관련된 문장이네요.가끔 뉴스를 보면 시간이 지나도 잊으면 안되며 기억해야하는 것들도 있고 아직 해결이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그만좀 이야기하자라며 지겹다하고무관심한 사람들 또한 많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떠올리게하는 글이네요,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하지만 70p-72p에 수(水의) 기세 (氣勢)가라는 시는 실망을 넘어서 혹평하고 싶네요그전의 시는 저랑 조금 안맞는 취향의 차이겠거니라며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 시는 가정의 평화를 먼저 여성에게 두고 있으며 그것도 모잘라 여자가 참아주던 시대에는 이혼율이 높지않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네요.아마도 많이 참아온 옛사람들은 1900년대 어머니를 뜻하며 지금의 여성들을 비꼬는 듯의 어감으로 밖에 안들렸습니다. 물론 그러한 뜻이 아니었을지언정 책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이 보고 공유하는 것인데 이렇게 오해의 소지가 충분한 글을 쓰신건 작가님의 부주의 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전 앞으로 이 주우성 작가의 책은 피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