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자의 사랑
에릭 오르세나 지음, 양영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1. 서평단을 신청한 이유

 

위즈덤 하우스에서 소개글을 읽는 중 아버지와 아들이 2일 차이로  두 사람의
실패한 사랑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함께 찾으면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여러분은 과연 아버지과 어느 요일을 정해서 수다를 떠는적이 있었으며 혹시 있다하더라도 그 주제가 사랑이었던 적이 있나요?
바로 이 이야기 속 아들 에릭과 아버지는 그렇답니다.

저는 이 부분이 되게 놀라웠습니다. 어머니랑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도아버지랑 길게 이야기해 본 적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에요. 그리고 아버지와 사랑에 대해 깊이 이야기를 나누다니 놀랍지 않나요?

또한 자신들의 사랑이 실패한 이유가 쿠바에서 거주했던 조상님이 물려주신 유전자일지도 모른다는 기상천외한 발상을 아버지가 해내게됩니다. 연애나 결혼에서 이별을 하게된다면 어느 한쪽의 잘못이있거나 혹은 서로 안맞아서 그랬지라며 우리는 치부해버리는데 여기 이 두사람은 사랑에 실패하게 되는 유전자가 있답니다.

이러한 우리와 조금 다른 상황에서 기상천외한  전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이 새롭기도  했고 과연 정말 그러한 유전자가 있는지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2. 나의 생각

 

전체적으로 소설을 읽음에 있어서  더디게 읽힌다 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상황 설명을 하는 부분에서 있어서 머릿속에 그림이 잘 그려진다고 말해야 할까요? 그래서 상황을 인지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되게 잘 이해가 되는 편인데 가끔식 한 5번 읽어도 무슨 상황인지 누가하는말인지 이해가 안되서 계속 앞뒤 문장과 맥락을 보면서 파악한 면은 있었습니다.

또한 종종 여러가지 지식과 관련 된 부분이 나오기도 하고 가장 프랑스적인 소설이라서 그런지 프랑스 문화에 대해 나오는 것도 있었기에 그러면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더디게 읽혔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데면데면하던 이 부자의 관계가 서로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혼을 하고 사랑에 대해 이야기, 수다를 나누다 보니 서로의 진심과 노력들을 알게됩니다.

그러한 장면에 있어서는 나도 현재는 아버지와 데면데면하고 어쩌다 통화를 하는 상황에 있지만 꼭 사랑의 주제가 아니더라도 무언가에 대해 아버지와 꾸준히 이야기나 대화를 나눠본다면 내가 알지못했던 아버지의 마음이나 노력들이 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봤습니다.

또한 아버지를 어머니도 어렵다고 느끼는 마음은 우리가 먼저 색안경을 끼고 선입견을 가지고 아버지를 바라보고 다가가지 않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아버지는 정말 아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 같다. 아들만은 이 저주에서 벗어나 잘 살기를 바라고 또 그렇기 때문에 아들이 새로운  가정을 시작할 때 피해주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아들또한 그런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싶어하고 보고 싶어하며  아버지를 위해 거짓말까지 한다. 그래서 이들은 비록 사랑에는 실패했을지라도 친구같은 아버지와아들을 얻은  두사람은 어찌보면 큰 행운아들일것이다.

 

3. 인상 깊은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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