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딘에는 찾을 수 없는 책...

오늘은 크리스마스다. 그래서 토요일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읽었다.

어디서 들었는지 직접 본건지 지금은 확신할 수 없지만 어떻게든 다들 알고 있는 유명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직접 접하다니... 예전부터 내가 직접 본건지 아니면 전해들어 알고 있는건지 확실하지 않은 것들은 예전에 읽었는지 여부를 떠나 다시금 읽어보고 싶었는데 그런 취지에선 괜찮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것조차도 팔아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인 크리스마스의 선물.

지금이야 그리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심각했던 폐렴으로 생사의 기로에 있을 때 창가 너머 담쟁이 덩굴에 달린 잎파리만 바라보며 자신의 생을 점쳤던 마지막 잎새.

사실 마지막 잎새는 내가 알고 있던 부분과는 많이 달랐다.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이의 남녀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여자 두명이었다는 점과 마지막 잎새를 그린 사람이 다른사람이었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극도 있었다는 점.

그 외에도 어디선가 들어 본 듯한 추수감사절마다 부랑자에게 만찬을 대접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추수 감사절의 두 신사등 총 8편의 단편이 담겨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고 예전에 봤던건지 애매모호한 부분을 확인하는 차원에서는 볼만한 책

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는 전체적으로 단조롭다고 해야하나 어떻게든 짧은 이야기에 감동적인 부분이나 교훈 같은걸 넣어야 한다는 강박때문인지 요즘의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