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 모기떼의 역습 - 최민석 초단편 소설집
최민석 지음 / 보랏빛소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마음의 여유가 점점 없어져서 책을 쳐다보면 이 책을 읽기까지 얼마나 걸릴까부터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리 빨리 보려고 해도 내 읽기 능력은 시간당 60~100페이지 정도?로 고정되어 있다. 그래서 요즘엔 책을 펼쳐 맨 끝 페이지를 확인하게 된다.
이건 5시간.. 이건 4시간.. 그정도도 견딜 수 없게 되어버린 지금은 자꾸만 단편쪽으로 고개를 돌리게 된다. 내용은 짧지만 그 깊이를 가늠 못해 읽는다는 행위에 만족만 할 뿐이다.

이 책은 단편, 그것도 초 단편들의 모음집이다. 초반부를 보면서 정말로 그냥 막 생각나는대로 썼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단편들 중에도 시리즈로 이어지는 것들을 보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끝까지 다 읽게 되었다.

작가의 말과 같이 심각함 따위는 개나줘버리고 읽더라도 행간에 들어있는 의미는 뭘까 하는 이런 생각도 안드는 가벼운 책 이었다.

이런 작가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심각한거와 기다리는 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만 그 외의 독자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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