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지음 / 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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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읽은 책이라 감회가 새롭다. 일에 치여서 근 두달 동안을 일하고 자고 또 일하고 살았다. 그러다가 이렇게 살면 몸과 마음 둘 다 망가질 것 같아서 뭐라도 읽어야 겠다 싶어서 지난번에 읽기로 마음 먹었던 여름, 어디선가시체가를 보았다.

책 표지와 제목만 보면 여름을 겨냥한 미스테리 스릴러 물? 그정도로 봤었는데 미스테리물은 맞긴 한데 분위기는 주인공 덕분인지 한없이 발랄하다.

이야기는 15년 전 한 마을에서 벌어진 4명의 여자 아이 실종 사건을 현재에 백수이자 삼수생인 주인공과 그의 할머니, 그리고 꽃돌이라 불리는 이 세명이서 파해쳐 나가는 게 골자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챕터씩만 봐야지 하다가 어제 쑥 빨려들어가서 새벽 1시까지 보고 오늘 마무리를 졌다.

다 보고 나니 책도 나름 괜찮았고 다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나에 대해서도 괜찮았다고 해야할까? 어쨋든 기분이 좋다.

힘들더라도 독서는 꾸준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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