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C 레볼루션 -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기업까지, 마켓 체인저의 필수 전략
로런스 인그래시아 지음, 안기순 옮김 / 부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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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레드오션이라고 불리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면도기하면 질레트라는 철옹성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시장에서 보이지도 않는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큰 발자취를 남긴 달러쉐이브클럽. 그리고 이제는 대명사로도 많이 쓰인다고 하는 안경을 판매하는 와비파커 이렇게 두가지 브랜드가 가장 눈에 띄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소비재 시장은 치열하면서도 더이상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독점 또는 독과점을 하고 있는 시장에서도 포인트를 잘 잡는다면 안보였던 틈을 발견해서 그 틈을 점점 키워서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걸 깨닳았다. 그래서 항상 다시 생각해보는 버릇이 중요하다. 예전에 생각했을 때는 안되는 일이었더라도 기술이 발전을 하고 시대가 바껴서 가능해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물품? 사람들이 찾는 물품에 대해서도 생각이 달라졌다. 항상 최상품을 원하지만 그것은 너무나도 비쌀 수 있다. 그래서 나도 요즘에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 가성비듯이 모든 소비자가 최고의 제품을 찾는것은 아니기에 포지셔닝만 잘 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마케팅에 좀 부정적이었다. 마케팅이라고 하는게 판매하는 제품의 기능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행위가 아니라 단순한 상술로 치부했기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마케팅은 필요악? 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팔려야지 그 제품의 기능을 사람들이 알 수 있듯이 안팔리면 무용지물이다. 지금도 생각은 부정적이지만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사람들의 뇌리속에 파고드느냐가 거의 핵심 포인트라고 생각할 정도로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음식점도 마찬가지로 맛만 좋으면 되겠지, 제품이 좋으면 사용자가 알아서 사서 쓸꺼야~ 이런 생각은 정말로 안하는게 좋다. 마케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라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단순히 제품을 홍보만 하는게 아니라 고객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아야 한다.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그 관계를 계속 유지해나가는게 D2C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면 대부분 계란이 깨진다. 하지만 그 바위를 알고 약한부분을 찾아 그곳을 공략한다면 계란으로도 바위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불편은 항상 돈이 된다. 그 불편을 쫓으면 성공으로 가는길이 열릴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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