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동산 시그널 - 영리하고 민첩하게 규제의 틈새를 노려라
배용환 외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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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포세대를 넘어 7포세대 이제는 뭘 더 포기해야 하나를 생각하고 있는 시대다. 결혼을 포기하던가 결혼을 하더라도 애를 안 낳는사람도 흔하다. 이런 극심한 사회적 문제에 일조를 한게 부동산이라고 생각을 한다.



아버님세대에는 꼬박꼬박 몇년을 저축하면 집을 살 수 있었다. 그래서 그때는 재테크니 그런거 없이 차곡 차곡 은행에 모아서 집사고 차사고 잘먹고 잘 살수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다. 요근래 기사를 봤는데 사람이 살면서 총 11억을 번다고 한다. 근데 총 사용하는 돈은 13억이라고 한다. 50세가 넘어가면서부터 빚을 지게 된다는 기사였다. 설령 13억을 안쓰고 잘 아낀다고 하자. 그런다고 요즘 서울에 집도 하나 사기 빠듯하다. 강남같은 경우는 엄두도 못낸다. 이런실정이다보니 재테크에 관심이 없던 나조차도 뭘 알아야 대응이 될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했다.



시작부터 아쉬운점을 말하고 들어가서 좀 그렇지만 이 책이 최근에 내놓은 대출관련 규제가 나오기 전이라 가장 최근의 규제에 대한 언급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점이 가장 아쉬웠다.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면 총 6명의 저자가 각자 자신의 전문분야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1. 망고쌤 - 재개발, 재건축

2. 월용이 - 청약, 분양권

3. 새벽하늘 - 경매

4. 서울휘 - 상가

5. 시루 - 토지

6. 절세 - 별부자

이렇게 말이다. 내집은 이미 진작에 포기해서 그런지 흥미로웠던것은 경매, 상가, 토지였다.



일단은 부동산관련해서는 문외한이였던 터라 책 속에서 차트나 그래프, 그리고 많은 자료들로 설명을 해주는데 이게 머릿속에 잘 안들어갔다. ㅠ_ㅠ 관심을 조금이라도 가졌어야 했는데 너무 관심을 안가졌어서 그랬나보다. 그래도 흥미로웠던 곳은 재밌었다.



뭐든 투자에 있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써야할점은 시장상황이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체적인 상황을 잘 파악하려면 미분양 물량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항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증가한다면 안좋은 신호이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청약 경쟁률 등 여러가지를 잘 챙겨보라고 말한다.



요즘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공실이 붙어있는 상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아파트의 상가같은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이런 상가들을 마냥 나쁜시선으로만 봤었는데 상가 파트를 읽으면서 이게 기회가 될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지하에 있다고해서 무조건적으로 나쁜게 아니고 컨셉만 명확하다면 경매를 통해 싸게 구해서 다른곳보다 좋은 조건으로 영업을 할 수도 있다. 터치카페 등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상점소개와 아예 아파트 상가를 분양받을 때 잘나가는 프랜차이즈에서 원하는 입지를 공부해서 거길 분양 받는 방법 등 좋은 이야기가 많았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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