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돈 공부 - 인생 2막에 다시 시작하는 부자 수업
이의상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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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자기계발서는 잘 안보는데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끌려서 보게 되었다.
프롤로그에서 이 책의 이야기가 다 나온다. 한번 본 사람은 처음부분만 다시 보면 책내용을 다 상기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그 중에서도 내 뇌리속에 들어온 것은 ˝돈은 많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태 들어온 돈에 대한 말 중에 상반되는 두가지 말이 있다.

˝돈을 쫓지 말아라, 자기 갈 길을 가다 보면 자연스레 돈은 따라붙기 마련이다˝

˝돈을 벌고 싶으면 자나깨나 돈을 벌 궁리를 해라, 그래야 벌 수 있다.˝

두번째는 뭔가 정확한 문장이 생각이 안난다. 첫번째 문장과는 반대로 돈을 쫓아야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단희쌤은 두번째이다. 항상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궁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단희쌤은 어떻게 지금까지 왔을까?
대학 졸업 후 한전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지만 다른사람들보다 나은게 없다고 생각을 한 단희썜은 인생 제2장을 위해서 공인중개사를 공부해서 합격한다. 그 후에 회사를 나와서 아는 사람과 부동산 관련 동업을 했는데 이게 쫄딱 망해서 빚더미에 앉게 된다. 쪽방촌에 살면서 인력시장에 나가 연명을 하던 중 운전기사로 취직, 운전기사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게임기 판매가 쏠쏠하다는 소리를 듣고 게임기 판매에 뛰어든다. 게임기 판매를 하기 위해 블로그 마케팅을 배우게 되고 이게 단희쌤을 다시 일어서게 하는 가장 큰 무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게임기도 팔고 나중에는 판매에 지대한 공을 세웠던 블로그도 거액에 팔지만 그래도 아직 갚을 빚은 많았다.
이래서 돈 벌 궁리를 계속 해야한다고 하나보다. 단희쌤도 계속 고민을 하던 차에 자기가 가지고 있던 유일한 자격증인 공인중개사, 그것을 활용하기로 한다. 그래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무작정 찾아가 일을 시켜달라고 들이대서 취직을 하게 되어 일을 하던 중 블로그 마케팅으로 승승장구 하던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 친구에게 노하우를 사사받은 단희쌤은 지겨웠던 빚도 다 청산하게 되고 사업도 번창중이다.

물론 이런 성공스토리는 누구에게나 다 적용되는 법칙이 될 수 없다. 무조건 걸러듣는게 맞는거다. 하지만 그래도 배울점은 찾아야한다. 그 중에서 가장 가슴에 와 닿은 것은 성실하란 말이다. 성실하다고 성공하는건 아니지만 성공하려면 성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아닌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정말 극소수니까 그정도의 예외는 무시하자.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이 뭘 할 수 있을까? 란 의문을 가지면서 점점 소극적으로 변하게 되는데 그건 외부의 시선일 뿐 그간의 쌓인 경험을 통해서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선 변화적응력, 문제해결력, 마지막으로 남들과의 차별화를 해야 하는데 이런 능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독서와 인간관계를 제안한다.

독서는 다방면으로 두루두루 보는게 아니라 자기가 전문성을 가지고 싶어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보고 인간관계는 양보다는 질로 관리를 하라고 한다.

그렇게 내공을 쌓아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고 투자금이 없으면 1인 지식기업가로 자금을 모아 플랫폼을 구축해 최종 목표인 진정한 행복을 위한 선한영향력을 전파하는게 단희썜이 제시하는 부자가 되는 로드맵이다.

이리저리 정신없이 말하긴 했는데 오랜만에 괜찮은 자기계발서를 만난거 같아 재밌게 읽었다. 원래 이상한 책을 만나면 뭐래? 란 생각이 들면서 읽어 나가질 못했는데 술술 잘 읽히고 내용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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