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트렌드 2017
커넥팅랩 엮음 / 미래의창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매년 초에는 올해의 트렌드에 관한 책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온다. 나는 올해 모바일 트렌드 2017이란 책에 주목했다. 모바일 시대의 변화가 빨라도 너무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해감을 몸소 느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미 시작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삶에 밀접하게 연관될 서비스로 집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챗봇의 등장, 로봇 자산관리사의 등장, 스마트폰 속으로 떨어지는 광고의 재조명, 실시간 방송으로 인한 날 콘텐츠의 등장, 가상현실서비스의 본격적인 진입, 사물인터넷을 포함하는 VR영상폰의 시대 포스트 스마트폰’, 앞으론 차체 보다는 탑재한 서비스로 차를 고르는 시대가 올수 있다는 달리는 모바일 디바이스’, 스타트업 투자 등의 파트로 나누어 내용을 다루고 있다.


(app)의 시대가 가고 봇(bot)의 시대가 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빌드2016’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인 사티아 나델라가 한 말이라도 한다. 이 말에 앞으로의 변화가 어느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 그녀는 말을 이었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작업을 지시할 때 현재는 특화된 앱을 이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앱도 필요없고, 자연어로 명령을 내리면 봇이 알아듣고 맥락까지 감안해 적절히 응대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당장 2017년 올해 , 그리고 머지 않아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로봇들과 공존하는 시대를 살게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사람이 하고 있는 영역에 로봇들의 진출이 넓어지면서 인간들의 삶이 이전과는 확실히 다르게 돌아가겠다는 생각 또한 크게 다가왔다. 미래에 없어질 직업이 많을 거라고 듣긴 했지만 직접 로봇들이 대신할 일들을 마주하고 나니 앞으로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살아남을까라는 생각이 다가왔다. (개인적으론 창의력이 필요한 직업만이 로봇이 뛰어넘지 못할 분야라고 생각되는데 이 분야도 언젠가 로봇에게 점령당할지도 모르겠다.) , 사물인터넷이란 이름으로 스마트폰으로 국한되지 않고 스마트카,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더 광법위 하에 연결될 미래의 삶에 대하여 놀랍고 기대가 되면서도 한편으론 지금과 많은 것이 너무 달라지게 되면 나를 비롯하여 중년이 되어버린 세대들이 적응을 할 수 있을 환경인지, 그게 아니어서 도태되고 신 문명에서 배제되는 세대가 되어버리는 것은 아닐지 걱정도 된다.


각 발전되는 서비스들에 대한 전망 뿐만 아니라 위험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지금까지 겪어온 문명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빠르게 이루어질 의 시대가 두려우면서도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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