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롤스 정의론 -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원칙 리더스 클래식
황경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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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고전을 꼭 읽어야만 할 것 같았다. 시대나 장르, 추천 유무에 상관없이 일단 재미있고 흥미가는 책부터 읽었었다. 어느 날 누가 내게 물었다. 이 책은 읽어봤니? 저 책은 읽어봤니? 책 좀 읽는다면서 이런 고전들을 하나도 안 읽어봤다면 책을 제대로 읽은게 아니다. 그래서 읽어봤다. 그걸 읽어봐야 제대로 된 독서라는데 어떤 책인지 궁금했다. 꼭 읽어봐야 한다는 고전들. 그 속에 존 롤스의 <정의론>도 포함되어 있었다. 책을 본 후에 나는 늘 <정의론>을 읽었다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었다. <정의론>을 읽고 'ㅈ' 이라도 이해했냐고. 

호기롭게 <정의론>을 펼치긴 했지만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할 수 없어 금방 덮어버렸다. 그래서 쌤앤파커스에서 나온 <존 롤스 정의론>을 받아들고 처음에는 두려웠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났고 그 때보다 더 많은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역시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하지? 


솔직히 말하면 <존 롤스 정의론> 역시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존 롤스가 지은 <정의론>을 읽어보고 싶지만 도저히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 수많은 평범한 독자들에게 '정의'에 관해 알아가는 지적 즐거움은 선사해 줄 것이다. 소설처럼 한페이지가 빠르게 넘어가지는 않는다. 가벼운 돌부리에 발끝이 툭툭 걸리듯 책 속 곳곳의 문장들에 걸려 생각보다 오랜 시간 책을 잡고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롤스 정의론>을 한장 한장 정성들여 읽고 막히는 부분에서는 소리내면서 까지 읽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어렵다고 넘겨버리지 않고 이렇게 까지 세심하게 읽은 이유는 저자 황경식이 들려주는 <존 롤스 정의론>은 이해하면 분명 재미있는 '정의론'이었기 때문이다. 

<존 롤스 정의론>을 읽을 때 한 시간 가량 일찍 출근해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읽었다. 이해도 빨랐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심지어 꽤 재미있다고 느껴 <정의론>을 제대로 읽어 볼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다.

쌤앤파커스에서 출간한 <존 롤스 정의론>은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 존 롤스 교수가 쓴 책이 아니다. '리더스 클래식 시리즈'로 석학들의 깊이 있는 해석을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진 책이다. <존 롤스 정의론>의 저자 황경식은 1977년 존 롤스 <정의론>을 번역한 후 1980~1981년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 대학원 방문 연구원으로 있으며 롤스의 지도를 받았다. 그가 존 롤스에게 다그쳐 물은 여러가지 질문에 대한 답, 누구보다 <정의론>을 잘 알고 이해하는 저자의 눈으로 바라본 정의, 그리고 한국의 정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존 롤스 정의론>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왜 '정의'를 논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2장 최소 수혜자 배려와 정의로운 사회, 3장 공정으로서의 정의와 정의의 두 원칙, 4장 <정의론>을 깊이 읽기 위한 보충 논의 그리고 마지막 5장 에서는 <정의론>에 대한 반향과 정의의 실천에 대해 설명한다.

사회진화론, 자유방임주의, 사회연대주의등 다양한 정의를 만난다. 물론 각각에 대한 쉬운 설명이 더해져 처음 들어보는 단어라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저자의 이야기 중 '수저론, 그리고 천부적 운과 사회적 운'에 대한 부분에서 수저론의 2가지 등장배경과 롤스가 나누는 운의 정의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다. 

캐나다 연방법원 앞에는 일반적인 정의의 여신이 아닌 전신에 무지의 베일을 두르고 있는 여신이 서 있는데, 이 여신이 두른 무지의 베일에 대해 존 롤스는 정의한다. '인지적 조건은 흔히 무지의 베일로 알려진 조건으로서 의사 결정자의 공평무사함을 보장하며 당사자들 간의 합의가 결렬되지 않고 적절한 수준에서 가능하게 하기 위한 조건이다.'

리더스 클래식 <존 롤스 정의론>을 조금이나마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한국인인 작가의 눈을 통해 보여주는 정의에 관한 이야기 덕분이다. 5장에서 저자는 세월호를 언급하며 세월호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월호 이후 인성 교육의 핵심은 아는 것을 내면화하여 실행의 동력이 되게 하는 일이다. 우리나라 윤리 교육의 허점은 바로 알아도 실행하지 않는 데 있다.~ 정의를 온전히 실천하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사랑 또는 인류애뿐만 아니라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정의로운 행동을 실행할 의지와 용기가 절실히 요구된다. ~ 우리에게는 외부로부터 오는 유혹을 물리칠 용기도 필요하겠지만 내부로부터 솟아나오는 욕심과 탐욕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훈련 또한 요구된다.

정의란 무엇일까. <존 롤스 정의론>을 읽으며 내가 생각하는 정의가 <정의론>에 등장하는 정의와 얼마나 다른지를 생각했다. 옳고 틀림의 문제가 아니다. 무작정 따라가다가 자칫 길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끊임없이 반문했다. 수저론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의 말에 흙수저인 나의 입장에서 판단해 봤고 세월호에 관한 구절을 읽으며 왜 우리나라에는 인재가 끊이질 않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분명 <존 롤스 정의론>은 눈을 반짝이며 흥미를 가지고 읽어 나갈 수 있는 책과는 멀다. 하지만 정의에 대해 자신이 가진 질문과 답을 저자와 대화하듯 풀어나가면 분명 기대이상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정의, 단 두 단어에 담겨있는 무게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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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심리 수업
테리 앱터 지음, 최윤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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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는 상대방을 통해 나를 제대로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심리 수업'이라는 부제를, 나는 인간의 생애를 통과하는 모든 감정에 관한 심리 수업이라고 다시 적고 싶다.

<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살 수 있는 팁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칭찬과 비난에 우리 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가족과 부부, 우정이라는 관계 속에서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랜 기간에 걸쳐 추적, 조사해 온 여러 사람들을 사례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객관적인 결과를 들을 수 있다. 


<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는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세 단락으로 나눠 설명한다. 인간 출생 직후부터 시작되는 칭찬과 비난에 대한 이야기,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망인 칭찬 그리고 거부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인 비난에 대해 말한다. 추상적인 감정에 대해 설명했다면 다음 단락에서는 가족 사이, 친구와의 우정, 존중을 필요로 하는 부부 사이와 한정된 칭찬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직장 속에서의 감정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으로 인해 새롭게 등장한 세계인 소셜미디어에서의 끝없는 비교를 보여준다.

뇌의 건강한 성장에 핵심 요소이며 아무리 많아도 해가 되지 않는 것은 칭찬이다. 하지만 칭찬도 용법과 주의사항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지나친 칭찬은 칭찬에 의존하는 성향이 강해진다고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칭찬이 진짜 칭찬이 되지 않고 동기를 의심하게 만드는 칭찬이라면 아무리 해도 해가 되지 않는 칭찬일지라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누구나 비난을 두려워한다. 누군가로부터 거부당할 수도 있다는 고통을 저자는 손이 베이거나 불에 데거나 몸을 맞았을 때 느끼는 고통에 버금간다고 말한다. 비난 중에서 특히, 수치심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는데 그중에서도 죄책감을 동반한 자기 비난이 가장 위험하다고 한다.

수치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살을 선택한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느끼는 존중감 없이는 삶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존중감을 통해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며, 그래서 존중감이 사라져 버리면 스스로 존재 가치가 없다고 느낀다.


태어나 가장 먼저 맺는 관계인 가족. 그 속에서 우리는 많은 감정을 공유하고 배우며 상처받는다. <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에서는 사춘기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 부모로부터 상처받은 기억을 품고 자라난 어른의 시선 등 여러 명의 사례를 보여준다.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들의 비난을 힘들어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인내심과 공감하는 마음을 극한으로 몰아가며, 가족의 판단 체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그것의 약점을 찾아내려고 애쓴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심리 수업'이라는 부제에 어울리게 책은 흥미진진한 심리학 수업을 듣고 있는 기분을 들게 한다. 이론만 주야장천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사례를 적절하게 들려주어 심리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흥미롭게 듣고 공감할 수 있다.

어떤 관계보다 친구 사이가 중요하다면 '우정:무리에서 배제되지 않기 위한 투쟁'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학창시절의 여러 사건들이 떠올랐다. 부부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원인을 알고 싶다면 '부부:항상 나를 존중하고 있음을 표현해 줘'가 당신이 원하는 답을 들려줄 것이다. 

부부관계에서 문제가 되는 또 하나의 비난 방식은 배우자의 생각과 동기를 추측하는 것이다. 이것은 서로를 이해하는 데 치명적이다. "당신 기분 충분히 알겠어"라고 달래듯 말하는 대신 배우자의 마음을 꿰뚫어 본다는 듯 비꼬며 말한다. "당신은 내가 잘 알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보여"

여러 상황 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소셜 미디어 속에서의 '나'에 대한 이야기였다. 저자는 소셜미디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최근 우리의 판단 장치를 왜곡하는 또 다른 세력이 등장했다. 이것은 판단의 속도를 증가시키지만, 동시에 판단의 신뢰도는 감소시킨다. 또 낮은 수준의 정보는 빠르게 확산시키는데 비해 다소 복잡한 양질의 정보는 거의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판단의 새로운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약화시킨다."

요즘 10대들은 페이스북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댓글에 집착해 목숨을 거는 경우도 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보면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완벽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인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소셜 미디어를 하지 않으면 자신의 존재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한다. 오프라인에서뿐만 아니라 이제는 온라인에서도 우리는 두려워하고 상처받으며 살고 있다. 그렇다면 그런 두려움들에게서 어떻게 벗어나 사람들과 안정적인 관계를 맺고 자신감 있는 내가 될 수 있을까.

<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의 심리 수업을 통해 인간과 관계에 대해 배웠다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을 통해 자신을 점검하고 스스로를 가두고 있던 틀을 깨길 바란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평생을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끊임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고 그들의 감정에 따라 휘둘리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 따라 판단하고 바꾸는 단단한 내면을 키울 필요가 있다. 사람들과 잘 어울려 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그들이 아닌 내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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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셀프 트래블 - 2018-2019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5
한혜원.김은하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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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는 내게 여러 가지 이미지로 다가온 여행지다. TV 프로그램 속에서 만난 그림 같은 리조트, 신혼여행지로 인기 있는 발리와 롬복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발리. 뉴스를 보면 여행을 가도 되는 곳일까 두려움이 들지만 발리를 소개하고 주변에 신혼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을 보면 천국 같은 그곳을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 

발리를 내 여행 리스트에 올린 이유는 발리의 그림 같은 바다, 바다를 바라보면 즐기는 맛있는 식사가 아니라 우붓에서의 요가 때문이다. 한창 요가에 빠져 있을 때 우연히 발리 우붓으로 요가 여행을 다녀온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바로 저기다! 내가 꼭 가야 할 곳은 바로 우붓이다! 만약에 지금까지 요가에 미쳐 있었다면 아마 다녀온 여행지 중 한 곳을 대신에 발리 우붓을 다녀오지 않았을까. 물론 지금도 우붓으로 요가를 하러 가고 싶다. 한 달이면 좋겠지만 적어도 일주일 만이라도 우붓의 요가 클래스에서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하고 여유롭게 골목을 걸은 후, 커피 한잔하며 카페에서 늘어지게 쉬는 여행을 하고 싶다. 

 

 

'발리'라고 하면 가장 먼저 신혼여행지, 휴양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하지만 <발리 셀프트래블>을 읽으며 발리에 단순하게 바다에서 즐기는 휴양만이 있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발리 셀프트래블>을 통해 만난 발리는 같이 가도 좋지만, 혼자 가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여행지였다.

 

 

발리로 여행을 간다면 나는 혼자 가고 싶다. <발리 셀프트래블>에서 가장 먼저 알려주는 '인사이드 발리 01'은 혼자 여행하고 싶은 내게 딱 필요한 질의응답이었다. 발리 여행 전 자주 묻는 질문 10가지는 발리 여행 초보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들로 답변을 읽고 나니 발리 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해외여행이 더욱 편리해진 원인으로 스마트폰과 다양한 앱을 빼놓을 수 없다. <발리 셀프트래블>에는 발리에서 조금 더 편리하고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는 필수 앱을 소개한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앱도 있지만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택시회사에서 운영하는 앱인 블루버드, 발리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토바이 앱인 고젝등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현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니 발리에 여행 간다면 꼭 미리 스마트폰에 넣어서 가길 바란다.

 

 

<발리 셀프트래블>에서 소개하는 여행 일정은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지역을 찍고 돌아오는 바쁜 여행이 아니라 2개 지역을 골라 여유롭게 다니는 일정이다. 돈과 시간을 써서 가는 여행지에서 더 많은 곳을 둘러보고 오면 좋겠지만 발리는 그런 여행지가 아니다. 바쁜 일상을 떠나 도착한 발리에서는 조금 더 많은 여유로움을 누려도 되지 않을까. 

 

 

발리에서 꼭 해봐야 할 것으로 서핑, 스노클링과 다이빙, 워터 액티비티, 발리 크루즈와 트레킹, 다양한 클래스 체험을 소개한다. <발리 셀프트래블>에서 소개하는 즐길 거리 중 꼭 해보고 싶은 것은 발리에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클래스 체험이다. 요가 클래스와 함께 발리에서 배워보고 싶은 것은 현지 음식을 배울 수 있는 쿠킹 클래스이다. 직접 현지 시장에서 장을 보고 음식 만들어 본다면 발리 문화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을 가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쇼핑이다. <발리 셀프트래블>을 읽으며 발리에서 사야 할 것들을 하나씩 알게 되어 즐거웠다. 커피와 맥주를 좋아하니 가장 먼저 발리의 술인 빈땅과 발리 커피가 눈에 들어왔다. 맛있는 만큼 종류도 다양한 발리 커피에 대한 정보를 먼저 알아보고 가길 추천한다.

 

 

발리 여행 1번지 꾸따를 시작으로 핫플레이스가 생겨나는 곳인 스미냑&짱구, 현지인과 여행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사누르 부터 자유로운 여행자들의 섬 길리까지 발리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지역들을 소개한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우붓을 찾았다. 푸른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선물해 주는 우붓. 

 

 

우붓으로 이동하는 방법과 우붓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편을 먼저 소개한다. 작가가 알려주는 우붓에서 꼭 해야 할 일을 체크리스트를 참고해도 좋겠다. 우붓에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발리 셀프트래블>에서 소개하는 우붓 추천 1일 코스를 기본으로 자신만의 일정을 짜보자. 느릿느릿 걸을 수 있는 우붓에서의 산책도 발리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코스가 될 것이다.

 

 

<발리 셀프트래블>에서 소개하는 모든 숙소는 사진 속에만 존재할 것만 같은 아름다움 곳이었다. 그곳에 머물면 일상을 완전히 잊어버릴 것만 같은 완벽한 휴양의 장소. 어딜 가든 기대 이상으로 행복하고 여유로운 발리 여행을 제공해 줄 숙소들이다.

 

 

어떻게 여행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발리 셀프트래블>의 '발리 여행 준비'가 알려주는 D-60을 따라가보자. 여권 만들기부터 시작해 발리 출발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출국 전 마지막 단계인 짐 꾸리기 페이지를 참고해 여행을 떠나기 전 마지막 체크를 해보자.

 

 

간단한 영어를 사용해도 되지만 발리에 갔으니 이왕이면 현지어를 사용해 보면 어떨까. <발리 셀프트래블> 마지막에는 인사, 소개와 대답, 감사 인사,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인도네시아어를 수록했으니 발리에 가서 현지어를 사용해 물건을 사거나 주문을 하며 즐거운 발리 여행의 한 페이지를 채우길 바란다. 

신혼여행지로만 알고 있었던 발리. 우연히 알게 된 우붓이라는 도시로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되었다. 시작은 요가라는 계기였지만 발리는 알면 알수록 단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다채로운 곳이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매력적인 이유는 '힐링'을 떠올릴 때 가장 어울리는 풍경이 바로 발리였다.

다시 돌아오면 일상이지만 발리에서는 모든 것을 잊고 오직 그곳의 풍경과 여유에만 취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알면 알수록 가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는 도시가 있는 반면 알면 알수록 더더욱 가고 싶은 곳이 있다. <발리 셀프트래블>을 통해 더욱 자세히 알게 된 발리는 내게 더더욱 가고 싶은 도시가 되었다. 언젠가 꼭 발리 우붓에서 하루 종일 요가를 하며 맛있는 발리 커피와 빈탄 맥주를 마실 그날을 위해 오늘은 일단 <발리 셀프트래블>로 다녀온 여행으로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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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셀프 트래블 - 2018-2019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홍은선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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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가 어디지?

<나고야 셀프트래블>을 받아들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었다. 나고야라는 지명은 익숙했지만 그곳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다. 일본을 여러 번 다녀오긴 했지만 언제나 유명한 지역 위주로 여행했던 터라 나고야는 여행지로서 무척 낯선 지역이었다.

그래서 <나고야 셀프트래블>은 내게 설렘이었다. 가이드북이 아닌 한 권의 에세이를 읽는 기분으로 책을 펼쳤다. 어딘지 모르는 낯선 곳, 이름은 들어 봤지만 그곳에 어떤 관광지가 있으며 어떤 맛있는 음식이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곳.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는 소설이나 에세이의 첫 장을 펼칠 때의 기분이 들었다. 가이드북을 이런 느낌으로 읽을 수도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된 <나고야 셀프트래블>이었다. 

 

 

2018-2019 최신판으로 출간된 상상출판의 <나고야 셀프트래블>은 이미 잘 알려진 지역을 클리어해 새로운 곳으로 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가 될 것이다. 꼼꼼하게 짜인 일정과 맛집, 숙소 및 근교 여행지 소개는 걱정 없이 나고야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처럼 나고야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본격적인 여행 계획에 앞서 <나고야 셀프트래블>의 '나고야 일반 정보'부터 읽어보길 바란다. 이번 <나고야 셀프트래블>을 읽으며 나고야가 도쿄와 오사카 중간쯤에 있는 지역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인지도나 인기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도쿄, 오사카와 함께 일본의 3대 도시로 꼽힌다고 하니 도쿄나 오사카로 조금 긴 여행을 떠난다면 나고야도 일정에 포함시켜도 좋을 것 같다.

 

 

<나고야 셀프트래블>을 통해 나고야에 대해 알게 된 후에 '나고야에서 꼭 해봐야 할 모든 것'을 소개받는다. 나고야 성, 나고야 TV 타워, 오아시스 21, 나고야역 그리고 오스칸논으로 대표되는 나고야 랜드마크 베스트 5를 기억해 두 자.

이외에도 놓치면 섭섭할 근교 도시의 명소, 전망대에서 즐기는 도시 여행의 매력, 여행지에서 즐기는 일상 산책 등이 소개되어 있으니 각자 여행 스타일에 맞는 곳을 선택해 여행 일정을 세울 수 있다. 

 

 

<나고야 셀프트래블>에서 소개해 주는 일정은 크게 2박 3일, 3박 4일, 4박 5일로 나뉜다. 2박 3일은 짧고 굵게 치고 빠지기, 친구와 함께하는 여행, 나 홀로 여행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3박 4일은 부모님과 함께 하는 효도여행과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 여행으로 나눠지고 마지막으로 4박 5일 일정은 여유로운 여행자들을 위한 근교 여행지가 포함되어 있다. 최소 2일부터 최대 5일까지 짧은 일정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일정들을 소개한다. 

 

 

본격적으로 나고야를 즐기는 방법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모닝커피'이다. 나고야역 주변 여행지를 읽던 중 작은 팁 박스 안에 적힌 고마다 모닝 서비스에 관해 읽고 바로 고메다 커피에 관한 소개를 찾았다. 

커피를 좋아하고, 어딜 가든 그 지역에서 맛있다는 카페를 찾아가는 편이라 오전 11시까지 판매한다는 고메다 모닝 서비스는 무척 흥미로운 곳이다. 이곳은 나고야에서 처음 시작된 카페로 현재는 일본 내 여러 지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오전 11시까지 음료를 주문하면 추가 비용 없이 토스트를 먹을 수 있는 모닝 메뉴로 유명해진 곳이다. 아침에는 꼭 밥을 먹어야 하는 밥순이지만 나고야 여행을 간다면 하루쯤은 고메다에서 커피와 토스트로 아침을 시작해 보고 싶다.

 

 

가볼 만한 곳도 많지만 <나고야 셀프트래블>을 읽으며 나고야의 다양한 먹거리에 더 관심이 갔다. 앞서 말한 모닝 메뉴 외에 꼭 먹어 보고 싶은 것은 나고야의 치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세카이노야마짱'이다. 잠들기 전 호텔에서 마시는 맥주와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인 안주가 될 것 같다. 일본식 치킨은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일본 어느 지역을 방문해도 꼭 들르게 되는 일본성. 나고야에도 역시 도시의 랜드마크인 나고야 성이 있다. 일본의 3대 고성으로 손꼽이는 나고야 성은 나고야를 여행한다면 꼭 들러봐야 할 필수 관광지이다. 나고야 성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메이저 공원, 도쿠가와 정원 등이 있으니 가장 일본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이곳을 둘러보며 일본 여행 기분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아사히 맥주. 나고야 아사히 맥주 공장에서는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75분간 맥주 제조 공정 투어를 마친 후에 맥주 무료 시음을 할 수 있으니 맥주를 좋아한다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이 아닐까. 단, 혼자 방문하거나 외국인인 경우에는 전화 예약만 받는다고 한다. 일본어로 진행되지만 한국어 안내 팸플릿과 음성 가이드가 준비되어 있으니 맥주 공장도 둘러보고 갓 따른 맥주의 맛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레고를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필수 코스인 레고랜드 재팬이 나고야에 있다. 레고랜드는 전 세계 아홉 곳만 있으며 나고야에는 지난 2017년에 개장했다. 그리고 2018년에 수족관과 레고랜드 재팬 호텔이 오픈하였으니 더더욱 아이들과 함께라면 방문해야 할 곳이 아닐까.

 

 

셀프트래블, 특히 일본 지역을 소개하는 셀프트래블을 읽을 때는 항상 부모님과 함께 가면 좋은 곳이 있을까를 생각한다. 이국적인 나라를 가보고 싶지만 비행시간이나 음식 등이 문제라 늘 가까운 일본을 찾는 편이다. <나고야 셀프트래블>에서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한 곳을 발견했는데, 바로 구와나이다.

구와나는 나고야 역에서 열차로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지역으로 사계절 내내 화려한 꽃을 만날 수 있는 나바나노사토가 있기 때문이다. 꽃이 없는 겨울에는 일루미네이션이 진행된다고 하니 예쁘고 화려한 곳을 좋아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한 곳인 것 같다. 그리고 일본 최대 규모의 베고니아 가든도 있으니 꽃과 엄마와 함께 인생 사진을 찍어봐도 좋겠다.

어디에 위치한 곳인지도 몰랐던 나고야. <나고야 셀프트래블>을 통해 일본의 매력적인 여행지를 하나 더 알게 되었다. 특별할 것이 없는 곳이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고 하는데, 내게는 그 사실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색다르고 신기한 것을 보는 여행도 좋지만 일상인 듯 여행인 듯 다녀보는 여행이라면 나고야처럼 특별한 것 없는 '그냥' 일본 도시가 더 좋지 않을까.

출근하는 현지인들 사이에 끼어 모닝커피와 토스트를 먹은 후 바쁘게 일상을 시작하는 일본 사람들 사이를 함께 걸어보는 것 자체가 또 다른 느낌의 설렘 가득한 여행이 된다. 대도시 지만 대도시답지 않은 한적함을 맛볼 수 있다는 나고야. 도쿄와 오사카를 다녀왔다면 이번엔 그 사이에 위치한, 알지 못했던 도시 나고야로의 여행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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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하다 - 이기적이어서 행복한 프랑스 소확행 인문학 관찰 에세이
조승연 지음 / 와이즈베리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아름다운 청춘은 이미 지나갔다. 예전에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처럼 마음은 청춘인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말이 점점 실감 난다. 지금 내 나이쯤 되면 무언가를 이뤘고 누리며 여유를 가질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는 여전히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간다. 20대에는 체력이라도 좋았지, 이제는 그것마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문득 서글퍼진다.

언제나 스스로 중심에서 멀어졌다. 원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사람들을 보며 더더욱 밖으로 물러나며 살아왔다. 그런 행동이 멋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나는 50% 겁쟁이였고 50% 이기주의자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계속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을 걸까.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을 조승연의 인문학 에세이 <시크하다>에서 찾았다. 프랑스 사람들의 삶과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물론 내가 사는 곳은 프랑스가 아니지만- 알게 되었다.


프랑스 사람들의 소확행에 대한 에세이인 <시크하다>는 세계문화전문가인 조승연 작가가 프랑스에서 미술사를 공부하며 느끼고 겪으며 배운 프랑스식 지혜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른 나라, 다른 문화권인 프랑스 사람들의 삶이 과연 우리에게 적용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 <시크하다>를 통해 그런 선입견을 버리길 바란다.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거울은 어쩌면 우리와 반대 방법으로 살아가는 사람인지도 모른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나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때도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늘 힘겨움을 느낀다면 이제는 다른 삶의 방식으로 살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시크하다>는 다양한 소주제를 가진 짧은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프랑스 사람들의 철학, 삶을 대하는 태도, 음식에 대한 자부심, 차가운 우정, 가족 관계, 연애까지 프랑스 사람들과 부딪히며 배우고 변화한 조승연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글이 가득하다. 인문학 관찰 에세이라는 부제가 붙은 <시크하다>는 인문학보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에세이보다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다른 삶의 철학을 가진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나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인은 '나'와 '우리'가 철저하게 다르다. ~ 프랑스인은 절대로 누군가와 새 가족을 이룬다고 해서 두 명의 '나'가 만나 '나'는 사라지고 '우리'가 된다고 믿지 않는다. 그냥 많은 '나'가 같은 공간에서 서로 필요할 때 돕고 같은 공간에서 살 뿐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가족은 나를 더 나답게 해주는 존재지, '나'를 묻어버리는 존재라면 절대로 가족일 수 없다고 판단해 무서울 정도로 빨리 내다 버린다. 내 주변의 프랑스인 중에는 동거하다가 이별하다가 이혼한 친구들이 있는데, 이별의 이유를 물어보면 대체로 이런 식으로 말한다. "그는 나를 바꾸려고 하는 사람이었어. 좋은 사람이기는 했는데."


프랑스인들의 삶의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크하다> 중 인상적인 부분은 죽음을 대하는 프랑스인들의 생각, 적당한 거리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차가운 우정 그리고 우리와는 조금 다른 성공의 기준에 관한 글이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자신의 죽음이다. 적어도 나는 나이가 들어, 어느 날 잠든 상태에서 곱게 죽을 거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가장 어리석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 죽지만 어떻게 죽게 될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늘 죽음을 이해하며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는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기를 무척 꺼린다. 그래서 더더욱 죽음은 나와는 아주 먼 누군가의 이야기일 뿐이다. 

인간은 살아있을 때만 감정을 느낀다. 태어나기 전에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고 죽은 이후에도 마찬가지이다. 삶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는 제한된 시간이라면, 그것도 단 70~80년만 주어졌다면 슬픔, 절망, 우울 같은 고통스러운 감정도 행복, 사랑 같은 감정만큼이나 아름다운 것이 된다. 그것이 삶의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면 다른 사람 앞에서 감출 이유가 없다. 이것이 언젠가는 죽을 것임을 잊지 않고 사는 프랑스인의 인생관이다.

나는 늘 방황해 왔고 아직도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살고 있다. 죽을 때까지 이러다가 가는 게 아닐까 걱정될 때도 있지만 이런 방황이 오히려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된다고 믿는다. 결핍이 없으면 무엇이 필요한지 찾아내지 못한다. 늘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나와 잘 맞는 더 나은 길이 있나 찾아보며 살아왔기 때문에 나만의 가치관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삶의 철학 따위가 맛있는 것을 사 먹고 좋은 곳으로 여행 갈 수 있는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 맞춰 인생의 성패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인생을 나만의 기준으로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으로 완벽하다.

<시크하다>를 통해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위로받았다. 여전히 뱅글뱅글 돌아가는 방황의 나침반 위에 서 있다면 우리와 전혀 다른 가치관으로 살고 있는 프랑스인들의 행복론에서 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당장은 그들처럼 '시크'하게 살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자신만의 소확행 출발선은 그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시작이 필요하다. 당신만의 시크한 행복을 찾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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