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 개와 같은 말
임현 지음 / 현대문학 / 2017년 10월
평점 :
이번 추석 연휴는 그동안 읽지 못한 책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나 홀로 북스테이 컨셉을 잡은 연휴의 시작을 현대문학의 <그 개와 같은 말>과 함께 했다. 단편소설을 시작으로 가볍게 워밍업을 해볼까 했던 나의 생각은 오판이었다. 제목만큼 강렬하고 인상 깊은 단편들의 향연 속에서 나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단숨에 읽었지만 리뷰는 한 번에 쓸 수 없었다. 책상 위에 놓아둔 채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다시 읽어봤지만 여전히 <그 개와 같은 말> 속에 담긴 10편의 단편을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