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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 - 하루하루 즐거운 인생을 위한 사소하지만 절대적인 두 가지 기준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윤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참 좋은 제목이다. <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라는 단 한 문장이 책을 읽기도 전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여유롭게 사우나를 즐기는 표지 그림을 보니 나도 모르게 빙그레 미소가 지어졌다. 유난히 피곤한 날이면 어김없이 동네 목욕탕을 찾는다. 따끈따끈한 탕 안에 앉아 있으면 하루의 피곤이 온수에 녹아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가며 내일도 파이팅 넘치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곤 하는데 <만두와 사우나만 있으면 살 만합니다>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도 그런가 보다.
<3으로 생각하라>,<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통해 익숙한 작가지만 이 책은 특히 더욱 공감 가는 부분이 더 많았다. 행복으로 시작해서 행복으로 끝나는 사이토 다카시의 행복론은 단순한 듯하지만 그래서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일상 속 숨어있는 행복 찾기에 대해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