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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리가 정말 좋다 - 파리에서 보낸 꿈 같은 일주일
박정은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6월
평점 :
<나는 파리가 정말 좋다>는 가이드북과 여행 에세이를 적절히 잘 섞어놓은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내가 파리의 어느 야외 카페에 앉아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해준다. 단순하게 파리 여행을 서술한 것이 아니다.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자세한 가이드북이 싫다면 <나는 파리가 정말 좋다>를 따라서 여행을 다녀도 좋을 것이다.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 이외에 저자가 알려주는 볼거리, 먹거리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다.
<나는 파리가 정말 좋다>는 아직 파리에 가보지 않은 나조차 파리를 사랑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언제가 파리 여행을 간다면 이 책을 가방 안에 넣어서 비행기에 오를 것이다. 긴 비행시간조차 행복하게 만들어 줄 부드러운 에세이만큼 여행 준비에 필요한 것이 있을까. 그녀가 정말 좋아하는 파리에 나도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