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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올빼미 농장 (특별판) ㅣ 작가정신 소설향 19
백민석 지음 / 작가정신 / 2017년 5월
평점 :
책 내용에 대한 평가를 서평이라고 한다. 나는 아직 책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릴만한 지식도, 지혜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평이라는 말 대신에 리뷰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왠지 서평이라는 말은 조금 부끄럽다. 특히 <죽은 올빼미 농장>과 같은 독특한 소설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정신없이 책을 읽어 내려갈 만큼 이 책은 무척 신선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다. 그와 동시에 자꾸만 그런 물음이 떠올랐다. '어떻게 써야 할까?'
<죽은 올빼미 농장>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뜬금없이 리뷰에 대해 잠시 적어봤다. 이 책은 그래야 할 것만 같았다. 내가 생각한 것과 <죽은 올빼미 농장>을 읽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판이하게 다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에겐 충분히 매력적이고 흡입력 높은 소설이었지만 사람에 따라 그 매력을 전혀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각자가 가진 수많은 변수에 따라 <죽은 올빼미 농장>은 전혀 다른 책으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