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셀프 트래블 - 2017~2018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25
정승원 지음 / 상상출판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베트남 하롱베이는 중국 장가계와 함께 부모님께 드리는 여행선물로 인기 있는 곳이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앙코르와트와 함께 패키지여행의 대표적인 지역이다. 워낙 많이 알려진 곳이다 보니 하롱베이가 어느 나라에 속한 곳이지 모르는 한국인은 거의 없을 것이다. 베트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인 하롱베이를 제외하고도 베트남에는 굉장히 멋지고 다이내믹한 여행지가 가득하다. 얼마 전에 소개했던 요즘 떠오르는 핫 플레이스 다낭과 그 주변을 제외하고도 예전부터 베트남은 동남아 여행을 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베트남항공을 이용할 때 잠시 방문하는 스톱오버로도 인기 있지만 한 나라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오직 그곳만을 위한 여행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베트남을 여행할 때 꼭 읽어봐야 할 가이드 북인 셀프트레블에서 2017년 5월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베트남 소식을 들려준다. 어르신들의 워너비 여행지인 하롱베이뿐만 아니라 베트남만의 멋과 맛이 있는 여러 지역을 누구보다 먼저 다녀왔다.

 

2017-2018 최신판인 <베트남 셀프트레블>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이번 개정판을 단순한 개정의 개념을 넘어 다시 쓰는 수준의 대대적인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여행 역시 트렌드가 있고 그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여행자들의 요구는 점점 더 다양화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정보가 넘쳐난다. 이제는 얼마나 많은 정보를 아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다. 넘쳐나는 정보 중에 어떤 것이 정답이고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골라내는 능력이 필요한 때이다. 여행에 대한 정보 역시 굉장하다. 인터넷을 볼 때마다 왠지 나 빼고 다들 여행만 다니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은 열심히 돌아다니고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끝없이 인터넷으로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정보들 중에 과연 내가 여행을 갈 때, 정확하게 나에게 필요한 것이 얼마나 될까? 만약에 처음 베트남을 여행할 사람이라면 그런 정보들을 제대로 취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베트남 셀프트레블>은 단순한 가이드북을 넘어서서 가장 최신의 정보들 중, 처음 베트남을 가는 사람들부터 다시 한번 더 베트남을 여행하는 사람들까지 그들에게 꼭 필요한 엑기스 정보만을 제공해 주는 요약집과 같은 책이다.

 

 

늘 태국과 캄보디아, 베트남을 함께 다녀오고 싶었다.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나라들을 여행하는 것은 얼마나 매력적인 것인가. 게다가 저렴한 물가는 긴 여행의 부담을 덜어주는 보너스 와도 같다. 한창 열심히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처음 알았다. 베트남이라는 나라가 이렇게 긴 나라인지. 도시부터 유적지, 휴양지와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까지 여행의 모든 것을 한 나라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베트남이었다.

 

 

좋아하는 소설에 표현된 오타루의 겨울밤을 느껴보고 싶어 홋카이도를 가는 사람이 있고 보고 싶은 미술 작품을 직접 보기 위해 유럽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다. 각자만의 계기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데 나는 베트남 음식을 먹어본 후에 쌀국수를 꼭 베트남에 가서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 했다. 나처럼 베트남 음식을 현지에서 먹어보고 싶어 베트남 여행을 원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베트남 셀프트레블>에서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과 쌀국수를 먹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쌀국수 먹는 법이나 주문할 때 사용하는 베트남어를 알려준다. 그리고 각 지역만의 먹거리도 소개하는데 그중에서도 하노이 지역의 진한 베트남 블랙커피에 커스터드를 얹은 에그 커피를 마셔보고 싶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현지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여행 기간이 길다면 현지에 도착한 후에 현지인들에게 물어 여유롭게 하나씩 클리어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짧게 다녀올 수밖에 없다면 미리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해서 맛 집을 알아두고 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번 <베트남 셀프트레블>에서는 <다낭,나트랑 셀프트레블>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다낭, 나트랑, 호이안, 후에에 대한 정보도 함께 소개한다. 휴양지 위주의 여행을 원해서 다낭과 그 주변 지역만을 간다면 <다낭, 나트랑 셀프 트레블>이 좋지만 그 외의 지역인 하노이, 호찌민 등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베트남 셀프트레블>이 필요할 것이다. 수많은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나본 하노이와 호찌민, 하롱베이에 대한 소개 외에도 이번 <베트남 셀프트레블>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지역이 많았다. 특히 태곳적 신비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퐁냐케방과 사막과 리틀 그랜드 캐니언을 갖춘 무이네는 그동안 베트남이라고 하면 떠올랐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곳이라 더 집중해서 읽었다.

 

 

<베트남 셀프트레블>에서는 먼저 지역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를 한다. 그리고 여행자에게 가장 필요한 그 지역의 지도를 보여주고 교통을 이용하는 방법, 날짜별로 여행 일정과 봐야 할 곳과 먹을 것, 잘 곳들을 차례대로 알려준다. 그리고 각 소개 사이사이에는 작가만의 스페셜 투어도 소개하고 있어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을 가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일반적인 소개보다 스페셜 투어를 중심으로 계획을 짜보는 것도 좋다.

 

 

내가 생각했던 베트남 여행에 대한 이미지를 깨버린 무이네에는 사막이라도 해도 믿을 정도의 멋진 모래언덕이 있다. 마치 중동의 사막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모래언덕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는 물론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일출과 일몰 투어를 여행사를 통해 이용할 수도 있다.

 

 

첫 해외여행으로 부담 없는 곳이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가 아닐까. <베트남 셀프트레블>에는 베트남을 첫 여행지로 선택해 여행을 준비하는 초보 해외여행객들을 위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초보 여행자들을 위한 공항 정보의 모든 것에서는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방법부터 수화물과 항공 마일리지 적립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완벽한 베트남 여행을 위한 60일 작전을 남은 시간별로 조곤조곤 설명해 주고 있어서 처음 베트남을 여행하는 사람들도 실수 없이 여행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준다.

 

 

<베트남 셀프트레블>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여행할 때 꼭 필요한 맵북과 필수품인 휴대폰으로 현지에서도 셀프트레블의 정보를 바로 볼 수 있는 셀프트레블 앱북에 대한 소개를 읽을 수 있다. 여행 가는 지역별로 분철을 해서 들고 다녀도 좋지만 <베트남 셀프트레블>은 책 자체가 가볍게 만들어져서 한 권을 그대로 들고 여행을 다녀도 무게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

변함없이 인기 있는 여행지인 베트남. 아오자이와 하롱베이, 쌀국수 외에도 다양한 매력을 가진 나라인 베트남은 알면 알수록 더더 여행가보고 싶은 나라였다. TV에서 베트남 여행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봤다. <베트남 셀프트레블>을 읽기 전에 알지 못했던 베트남에 대한 여러 가지 모습이 눈에 쏙쏙 들어왔다. 어른들의 워너비 여행지인 하롱베이뿐만 아니라 가족여행, 친구들과의 우정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는 베트남에서 만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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