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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박수진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2월
평점 :
누구나 한 번쯤 경매를 해볼까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경매를 해 보고 싶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평생 할 수 있는 세컨잡으로 경매만큼 매력적인 분야가 있을까. 나도 그랬다. 한 번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출근해 일을 하지만 바닥이 드러난 통장 잔고는 늘 그대로였다. 더 늦기 전에 돈도 모으고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던 중에 '경매'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너무 쉽게 생각했던 걸까. 작가만큼의 절실함이 없어서일까.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채 열정만으로 덤벼든 경매는 낯설고 어려웠다. 오랜만에 경매에 대한 책을 읽었다. 이제는 늦어서 경매를 시작해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를 읽으면서 다시 경매를 착실하게 공부해 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