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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도 상처가 있더라
박재훈 지음 / 지식과감성# / 2017년 3월
평점 :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되어서, 특별한 일이 없어서 무료하다고들 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게 별다를게 있겠냐만은 우리는 항상 특별한 무언가, 가슴 두근거리는 뭔가가 일어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출근을 하고 사람들과 부대끼며 사는 게 반짝반짝 빛나는 특별한 일이 아닐까?
봄이 왔다. 한겨울 바람이 불때는 봄이 올까 싶었는데 공원에 개나리가 피고 벚꽃의 꽃망울이 볼록볼록 맺히는 봄이 드디어 왔다. 이것 또한 소중한 한순간일 것이다. 일상이 마냥 무료하다고 생각한다는 건 주변의 수많은 변화들에 너무 익숙해져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의 순간순간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매일 아침이 또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