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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번역가로 먹고살기 - 미드, 영화를 번역하는 ㅣ 먹고살기 시리즈
최시영 지음 / 바른번역(왓북) / 2017년 3월
평점 :
아마 나는 죽을 때까지 뭘로 먹고 살아야 할지 고민할 것이다. 좋아하는 것과 돈을 벌어야 하는 일과의 접점을 찾지 못한 평범한 직장인에게 가장 큰 고민은 '나는 뭘 하면서 먹고 살아야 할까?' 이다. 물론 일을 하면 먹고는 살 수 있다. 문제는 그 일이라는 것에 대한 만족감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이라는 것이,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하고 싶은 일이라면 그것이야 말로 최고의 인생일 것이다. 누구나 부러워 하는 직장에 다녀도 매일 출근길이 지옥같은 사람이 있고 그 나이에 돈을 그것밖에 벌지 못하느냐는 잔소리를 듣는 불안정한 회사원이라도 일을 하는 그 순간이 행복하다면 과연 누가 제대로 먹고 살고 있는 사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