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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논쟁! 철학 배틀
하타케야마 소우 지음, 이와모토 다쓰로 그림, 김경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2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218/pimg_7667781831591197.jpg)
만화책인가 했다. 일본 만화를 보는듯한 표지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목 <대논쟁!철학배틀>은 시작부터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철학이라는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분야와 만화의 접목이라는 신선한 시도는 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책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는 철학은 음미와 대화의 행위이며 어떤 주제에 대한 근거를 생각하거나 가치를 판단하는 작업이라고 한다.
<대논쟁!철학배틀>은 인류 역사의 수많은 위대한 철학자 중 37명의 철학자들이 15개의 다양한 문제를 놓고 열띤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5가지의 질문은 현재에도 끊임없이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부터 근본적인 철학 문제까지 다룬다. 각각의 문제에 관한 철학자들의 토론을 읽으며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고, 철학자들과 가상의 토론을 벌여보는 방식으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