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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7.1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때가 때인 만큼 무슨 말을 하든 '새해'라는 단어를 빼놓을 수가 없다. 특히 2017년 1월의 잡지인 경우에는 특히 더 그렇다.
이름마저 새해스러운 해오름 달인 1월의 샘터는 2017년이 새롭게 시작되었다고 유별나게 새해입니다~라고 떠들지 않아서 좋았다.
어느 순간부터 새해가 썩 반갑지 않은 것은 비단 나이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아쉬움이 남는 지난 시간들이 쌓여만 간다는 것, 앞만 보며 새로운 계획을 다이어리 가득 써대던 청춘이 꽤 오래전 일인 것만 같은 느낌 때문에 해오름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1월은 즐거움과 동시에 부담이며 불안이 되었다. 그래서 한결같은 샘터가 좋다. 떠오르는 해가 가득한 동해바다 사진을 표지로 사용하지 않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