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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밥 먹는날 - 어느 날 문득 엄마가 해 준 밥이 그리운 날
주연욱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엄마의 음식을 먹으면 누구나 엄지를 척! 들어 올린다. 그리고 당~연히 그런 엄마의 딸인 나도 요리를 꽤 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요리 무식자다.
잠시 혼자 살았을 때가 있었는데 아마 인스턴트 음식이 없었으면 난 굶어죽었을 거다. 그래서 작년에는 한식조리사에 도전했었다. 제대로 된 요리를 하고 음식다운 음식을 해 먹어보리라 결심했다. 열정에 불타올라 필기를 치고 실기를 배우러 다녔었다.
물론 나쁘지 않았고 꽤 예쁘게 잘 한다고 칭찬도 많이 들었다. 칼질이 서툴러서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지만 얼추 잘 따라 하는 학생이었다. 그때 그 열정을 계속 이어 연습도 하고 시험도 쳤으면 몇 가지 요리는 할 수 있었으려나? 용두사미형 인간인 내가 하는 일이 늘 그렇듯 실기수업을 마치고는 나의 요리 열정도 함께 끝나버리고 말았다.
요리를 못하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유형이 있는데 나는 요리에 관심이 전혀 없는 유형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자기 먹을 거 하나 못하고 살 수는 없는 법! 영진닷컴에서 나온 <집에서 밥 먹는 날>을 통해서 요리는 1도 못하는 사람에서 1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