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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제21회 전격 소설대상 수상작
기타가와 에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놀 / 2016년 1월
평점 :
오랜만에 일본 소설을 읽었습니다.
가벼운듯 하지만 그 안의 메세지는 전혀 가볍지 않은 일본 소설에 빠져서 닥치는데로 읽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소설보다는 자기계발서쪽으로 눈길이 가더군요.
팍팍한 내 일상에는 말랑말랑한 소설보다 용기를 복돋우고 열정을 활활 타오르게 하는 책들이 도움이 될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더 마음이 들었나 봅니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확~지르고 싶은 그 말을 나 대신 속 시원히 말해 줄까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기대는 초반에 보기 좋게 날아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직장생활에서 겪게될 일들에 대해 용기를 주는 지침들은 전혀 없더군요. 꽤 마음에 들었던 제목만 봐서는 어떤 소설인지 알 수없는 미스테리하지만 매력적인 소설인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