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푸꾸옥 셀프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이은영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에 푸꾸옥으로 어머니 칠순 여행을 다녀온 지인이 있었다. 처음 들어보는 베트남의 휴양지였다. 왠지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 아닐까 했는데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을 읽으며 역시 세상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멋진 곳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우연히 푸꾸옥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인연처럼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을 읽게 되었다. 푸꾸옥, 왠지 느낌이 좋은 곳이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작가는 푸꾸옥이 오랫동안 흥미진진한 여행지가 될 것 같다고 한다. 책을 읽기 전 프롤로그부터 두근거리게 만든다.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지만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으로 조금 빨리 여름휴가를 떠나보자.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은 베트남 전체가 아니라 나트랑과 푸꾸옥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요즘에는 짧게 머무르더라도 여러 곳을 둘러보자는 여행보다 한 곳을 조금 더 오래, 여유롭게 다녀오는 여행을 선호한다. 그런 의미에서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은 다소 낯선 베트남의 도시를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가이드북이라 남들이 가지 않는 색다른 여행지에 도전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책은 그저 여러분의 훌쩍 떠나는 여행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쓴 여행보조서에 불과하다는 점 잊지 마시고, 무엇보다도 안전제일주의 그리고 약간의 모험심과 열림 마음을 가지고 자유롭게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여행보조서라고 말하기에는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은 나트랑과 푸꾸옥에 대한 객관적이고 다양한 정보가 많이 담겨 있으니 두 곳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가장 먼저 읽어봐야 될 책이다.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은 나트랑과 푸꾸옥을 비교, 베스트 여행지와 맛집등을 9가지 미션을 통해 소개한다. 나트랑과 푸꾸옥을 차례대로 설명한 후에 마지막으로 베트남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여행 준비와 유용한 사이트 등을 알려준다. 여행 정보는 어느 한 지역에 치우치지 않았다. 두 곳 중 한 곳으로만 여행을 계획하더라도 충분히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트랑과 푸꾸옥은 베트남에서도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 매력적인 나트랑과 푸꾸옥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특징을 가진 휴양지이다. 이미 베트남의 알려진 지역을 모두 다녀왔다면, 남들이 가보지 않은 숨겨진 휴양지를 찾아가고 싶다면 나트랑과 푸꾸옥이 당신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곳이 될 것이다.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에서는 나트랑과 푸꾸옥에서 꼭 해야 할 다섯 가지를 엄선해서 알려준다. 나트랑에서는 한가롭게 해수욕 즐기기, 빈펄 랜드에서 선셋 보기, 오늘 밤은 화려하게 클럽과 바에서 즐기기, 머드스파에서 스트레스 날려버리기, 고대 사원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푸꾸옥에서 꼭 해야 할 다섯 가지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에서 느긋하게 즐기기, 스노클링과 호핑, 스쿠버 다이빙해보기, 정글 속 아름다운 동물원에서 동물 만나기, 선셋 바에서 아름다운 야경 즐기기, 푸꾸옥 야시장에서 현지인들 만나기이다.

 

 

나트랑은 휴양지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저렴하게 즐기기 좋은 여행지였다면 최근에는 고급 호텔들이 들어서며 한가롭게 휴양을 즐기기 좋은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고 있다. 300일 이상 맑은 날씨를 자랑하는 나트랑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2월에서 4월, 기온은 26도에서 27도로 신선한 바람이 불고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어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고의 시기이다.

 

 

나트랑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에서 알려주는 여행 일정을 참고하길 바란다.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기는 3박 5일 일정과 4박 5일 꽉 채워 즐기는 여행을 소개한다. 휴양을 할 수 있는 곳 외에도 베트남의 전통적인 힌두 사원 유적지인 뽀나가르 참탑과 나트랑의 상징적인 롱선사와 여러 박물관을 둘러볼 수도 있다. 특히 베트남의 북부 농촌 지방에서 12세기 이전부터 이어져온 것으로 알려진 수상 인형극도 관람할 수 있으니 나트랑에 간다면 수상인형 극장에서 베트남 전통 인형극도 관람해 보자.

 

 

해양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액티비티인 서핑, 호핑투어, 스노클링을 즐겨보길 바란다. 각각의 매력이 확실한 해양스포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나트랑. 자신에게 잘 맞는 해양스포츠가 어떤 것인지 비교해 보고 나트랑 바다의 매력을 제대로 즐기길 바란다.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에서는 스쿠버 다이빙, 호핑 투어, 스노클링에 대해 자세히 비교해 놓았으니 참고해 보자.

 

 

푸꾸옥은 풍요로운 땅이라는 뜻이다. 베트남 사람들 사이에서도 일생에 꼭 한 번쯤 방문해야 할 꿈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푸꾸옥. '허핑턴 포스트'가 유명해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선정했을 만큼, 아름다운 푸꾸옥이 동남아의 평범하고 유명한 휴양지로 변하기 전 방문해 보자.

푸꾸옥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존지역이자 수많은 산호와 바다생물의 서식지이다. 황홀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푸꾸옥의 바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만한 것이 있을까. 109종의 산호와 백여 종의 물고기를 만나기 위해 스쿠버 다이빙을 추천한다. 그뿐만 아니라 푸꾸옥 남쪽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가 있다. 푸꾸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해상 케이블카도 탑승해 보길 바란다.

 

 

푸꾸옥을 효과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일일투어가 있다.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에 선택해 푸꾸옥을 한 바퀴 둘러보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빈펄 랜드와 빈펄 사파리를 추천한다.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에서 알려주는 팁! 푸꾸옥에서 인생 샷을 건지고 싶다면 푸꾸옥 사오 해변에 설치된 그네에 앉아 사진을 찍어야 한다. 해변 그네는 사오 해변뿐만 아니라 롱 비치, 혼텀섬 등에서 설치되어 있으며 유료인 곳도 있다. 하지만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이국적인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푸꾸옥에 간다면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인생 샷을 찍어보자.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에는 나트랑과 푸꾸옥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베트남 여행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도 소개한다. 베트남 여행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을 시작으로 베트남 도착 후에 해야 할 일, 그리고 떠나기 전에 들러볼 유용한 사이트도 알려준다. 외교부의 안전 여행 정보뿐만 아니라 베트남 오픈 투어 버스 예약 사이트 등이 수록되어 있다.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이다.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에서는 베트남의 치안과 안전에 대해 Q&A 형식으로 관련된 정보를 정리해 놓았다. 100% 안전한 곳은 없다. 어디든 미리 준비하고 떠나는 것이 기본이 아닐까.

 

 

셀프트래블의 마지막에는 셀프트래블만의 얇은 맵북이 들어있다.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에는 특히 빈펄 랜드와 빈펄 사파리 지도가 첨부되어 있으니 빈펄을 방문할 때 가볍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휴양지의 첫 번째 조건은 여유로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아직 다른 지역에 비해 유명하지 않은 나트랑과 푸꾸옥은 최고의 휴양지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레스토랑과 일상의 팍팍함을 잊어버릴 수 있는 멋진 리조트가 있는 나트랑과 푸꾸옥.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하기에 최고의 휴양지겠지만 혼자 여행하기에도 좋은 베트남의 휴양지가 아닐까.

<셀프트래블 나트랑 푸꾸옥>을 읽으며 문득 호캉스에 대한 김영하 작가의 말이 떠올랐다. 사람들이 호캉스를 즐기는 이유가 호텔에는 우리 일상의 근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트랑과 푸꾸옥에 가면 호캉스에서 느끼는 여유로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껏 느긋함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매일이 바쁘고 정신없이 힘들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면 한 번쯤 꿈꿔보자. 일상의 근심 따위 완전하게 잊어버릴 이국적인 나트랑과 푸꾸옥. 베트남의 숨겨진 보석인 나트랑과 푸꾸옥을 방문해야 할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