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셀프 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한혜원.김미정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봄이 오면 일본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 매년 봄마다 벚꽃이 필 때 즈음에 도쿄를 다녀올까 했지만 아직까지 가보지 못했다. 일본 가이드북 중에 도쿄가 가장 많지만 유독 도쿄와는 여행의 인연이 없다. 작년에도 <셀프트래블 도쿄>를 읽으며 열심히 항공권을 검색했었다. 결국 검색과 가이드북 읽는 것에서 끝났지만 올해 다시 <셀프트래블 도쿄>를 집어 들었다.

2019년 시작부터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이렇게 복잡할 때는 잠시 떠나보는 것도 좋다. 2019년 1월 2일에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된 <셀프트래블 도쿄>는 19년에서 20년까지 최신판이다. 이 책만 있으면 언제든지 걱정 없이 일본 도쿄로 떠날 수 있으니 다시 한번 도쿄 여행을 올해의 버킷리스트에 적어 놓아야겠다.

<셀프트래블 도쿄> 작가의 말처럼 도쿄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곳이다. 일본 여행을 간다면 가장 먼저 도쿄를 갈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여행 지역 중 유일하게 도쿄를 가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셀프트래블 도쿄>를 보면 다녀온 듯한 착각이 든다. 직접 다녀오지 않아도 방송과 책을 통해 만난 도쿄는 이미 내게 여러 번 여행을 다녀온 듯한 익숙한 도시였다.

여행 파트너가 누구더라도 200% 만족할 수 있는 도시인 도쿄는 느림과 빠름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한 번만 가서는 매력을 알 수 없는 도시, 가볼 곳이 너무 많아 여행 계획을 짜기 힘든 도시인 도쿄 여행은 <셀프트래블 도쿄>와 함께 준비해 보자.

 

<셀프트래블 도쿄>는 도쿄 중심부와 근교로 나눠 주요 지역의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여행지 소개뿐만 아니라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일정과 나만 알고 싶은 매력적인 여행지 정보가 담겨있다. <셀프트래블 도쿄>에 실린 정보는 2018년 12월에 취재한 내용으로 2019년에 도쿄 여행을 계획한다면 <셀프트래블 도쿄>를 통해 가장 최신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언제든 변할 수 있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셀프트래블 도쿄>를 보며 계획을 세운 후, 여행 전에 다시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도쿄 여행 초심자부터 초보를 벗어난 여행자까지, 짧지만 꽉 차게 즐길 수 있는 주말 코스, 쇼핑에 올인하고 싶은 여행자를 위한 코스까지 도쿄를 여행하는 일정과 목적에 따라 세분화된 도쿄 여행 코스를 잡아준다. 일정 짜는 게 힘들다면 <셀프트래블 도쿄>에서 알려주는 코스대로 다녀봐도 좋고 책에서 소개하는 일정을 참고해 자신만의 도쿄 여행 일정을 세워봐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모범 답안이 있으니 도쿄 여행을 무리 없이 계획할 수 있을 것이다.

본격적인 지역 소개에 앞서 일본에 가서 꼭 가봐야 할 편의점, 대표 커피숍, 일본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백년 맛집, 돈키호테와 드럭스토어 탈탈 털기 등 일본에 가서 빼놓지 말고 해야 할 것들을 알려준다. <셀프트래블 도쿄>에는 요즘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숙박인 에어비앤비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한다. 조금 더 길게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보는 것도 어떨까. 이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만 잘 지킨다면 현지 문화를 접할 수 있고 장기 여행에 유리한 에어비앤비도 좋을 것이다.

 

 

도쿄의 지역을 나눠 지도와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한다. 도쿄를 오랫동안 머물 예정이라면 유유자적 도쿄의 구석구석을 마음 가는 데로 여행할 수 있지만 보통 도쿄는 타이트한 일정으로 가는 곳이라 여행 코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쿄에 가서 가보고 싶은 지역을 정한 후 먼저 <셀프트래블 도쿄>에서 소개하는 코스를 참고해 일정을 잡아보자.

 

 

여행자들이 알면 좋을 정보를 소개하는 focus 중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 빵순이인 내게 최적의 여행지인 '세이조가쿠엔마에', 바로 맛있는 빵집이 모인 숨어있는 명소이다. 작가 역시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라면 이 지역을 일정에 넣을 것을 추천한다. 여행의 8할은 음식이다. 음식이 맛있는 여행지만큼 행복한 곳이 있을까. 그런 면에서 도쿄는 최고의 여행지 중의 한 곳이다. 봄에는 거리를 따라 벚꽃이 피어 여유롭게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하니 맛있는 빵을 먹으며 벚꽃 아래르 걸어보고 싶어진다.

 

 

일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온천'이다. 도쿄 근교에도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 있는데 바로 하코네이다. 오다큐 특급으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하코네는 에도시대부터 인기 있는 관광지이자 자연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2일 이상 일정을 잡아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지만 시간이 없다면 하루 일정으로라도 일본의 온천을 경험해 보자.

 

 

도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도쿄 디즈니 리조트이다. <셀프트래블 도쿄>의 마지막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쿄 디즈니 리조트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다. 도쿄 디즈니 리조트를 알차게 이용하는 방법부터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시 중 어디를 먼저 방문하는 것이 좋은지도 소개한다. 팁으로 도쿄 디즈니 리조트에서 꼭 먹어야 할 군것질도 알려주니 도쿄 디즈니 리조트에서만 먹을 수 있는 간식도 잊지 말고 먹어보길 바란다.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인 도쿄는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는 장점 덕분에 일상에 지치고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이다. 봄에 꼭 가봐야 하는 여행지에서 빠지지 않는 일본. 2019년의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는 도쿄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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