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셀프트래블 - 2019-2020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정승원 지음 / 상상출판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새로워진 셀프트래블이 왔다. <셀프트래블 괌>은 이전의 셀프트래블과 다른 표지와 구성이었다. 비슷한 듯하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셀프트래블 표지와 책의 촉감이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사각사각한 느낌의 종이를 좋아하는데 새로워진 <셀프트래블 괌>이 바로 그런 종이였다. 책을 펴기 전 한참을 손으로 책 표지를 쓰다듬었다.

괌의 파란 하늘보다 더욱 파란 셀프트래블의 표지를 만지고 있으니 마치 괌 하늘의 구름을 만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리뉴얼된 셀프트래블의 첫인상이 무척 좋았다. 

 

'괌' 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휴양지를 떠올릴 것이다. 한국에서 4시간 남짓,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지상낙원. 최근에는 괌 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괌의 인기가 올라갔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2013년에는 괌 관광객의 절대다수가 일본인이었는데 지금은 한국인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 한다.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괌의 매력은 무엇일까? 

 

 

<셀프트래블 괌>은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괌에서 꼭 해봐야 할 미션, 두 번째는 괌 즐기기 그리고 괌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괌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셀프트래블 괌>에서 꼼꼼하게 알려주는 스텝을 따라가면 어느새 괌의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미 관광과 휴양으로 유명한 괌인 만큼 각자의 여행 목적에 따라 일정도 달라야 하지 않을까. <셀프트래블 괌>에서는 오후 도착, 오후 출발의 3박 4일 일정과 새벽 도착, 새벽 출발인 3박 3일을 기준으로 휴식형, 관광형, 쇼핑형, 주말 집중 여행자, 뚜벅이 여행자 코스로 나눠 설명한다. 책에서 알려주는 플랜을 참고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일정을 짤 수 있다.

 

 

인기 있는 여행 프로그램인 '배틀트립'에서 2주년 특집으로 괌 여행을 다녀왔는데 <셀프트래블 괌>에서 '배틀트립-괌'편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배틀트립을 보면서 궁금했던 장소와 맛집, 즐길 거리가 있었다면 따라 하기 페이지를 참고해 보길 바란다.

 

 

렌트를 이용해 괌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완전 정복'을 알려준다. 드라이브 1일과 2일 코스부터 괌에서의 렌털 방법과 안전 운전 수칙까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더불어 렌털을 할 수 없는 여행객들을 위한 '뚜벅이들을 위한 셔틀버스 완정 정복'도 있으니 렌터를 하지 못하더라도 걱정 없다. 

먹고 즐기고 힐링하는 괌에서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먼저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 전 세계 여행객들의 리뷰가 모인 트립어드바이저의 추천 순위와 추천평을 기준으로 괌 베스트 레스토랑 10을 소개한다. 꼭 레스토랑이 아니라도 현지인들과 어울려 먹을 수 있는 로컬 음식과 괌에서 꼭 먹어야 할 것들도 있으니 괌이 아니면 먹기 힘든 먹거리 리스트를 작성해 미션 클리어를 해 보길 바란다. 

 

 

살 거리가 넘쳐나는 괌에서 쇼핑은 필수지만 너무 많은 물건 때문에 뭘 골라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필수! 괌 쇼핑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공략할 브랜드부터 세일 기간, 쿠폰, 어떤 물건을 어디서 사야 할지 그리고 사이즈 조건표까지 알려주니 쇼핑할 때 참고할 수 있다. 명품뿐만 아니라 유아 아동복, 잡화부터 건강보조식품과 가정 의약품까지 알려주어 더욱 즐거운 쇼핑을 할 수 있다.

 

 

편안한 리조트에서 휴양을 하고 싶어 괌에 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친구들과 여행을 목적으로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셀프트래블 괌>에서는 각자의 예산과 여행 목적에 맞는 숙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럴 때 이런 숙소'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숙소를 체크하고 책에서 알려주는 숙소 리스트를 통해 결정할 수 있다.

 

 

스텝 1에서 괌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살펴봤다면 스텝 2에서는 관광명소, 액티비티, 쇼핑과 레스토랑으로 나눠 더욱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미션을 통해서 괌에서의 일정을 결정했다면 분야별로 상세하게 알려주는 스텝 2를 통해 완벽한 괌 여행을 을 계획할 수 있을 것이다.

 

 

액티비티나 레스토랑도 좋지만 만약에 괌을 간다면 휴양이 첫 번째 목적이라 아무래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숙소 소개를 집중해서 읽었다. 3성급부터 5성급까지의 호텔과 리조트뿐만 아니라 가성비 갑이 호텔, 한인 게스트 하우스 그리고 인기 있는 에어비앤비 이용방법까지 다양한 숙소를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셀프트래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는 책 속의 책인 '맵북과 트래블 노트'이다. 리뉴얼된 셀프트래블에서도 함께 하는데 이번 <셀프트래블 괌>은 맵과 함께 쇼핑몰 지도와 레스토랑, 쇼핑 목록까지 첨부해 놓아 여행할 때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니며 볼 수 있다. 

쉽고 알차고 친절하게 여행지를 알려주는 <셀프트래블 괌>은 더 꼼꼼해졌고 다양한 정보로 가득 차 있었다. 인터넷에 괌에 대한 여행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어떤 것이 최선 정보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셀프트래블은 해마다 최신 개정판을 통해 업그레이드하고 있어 더욱 믿을 수 있는 가이드북이다. 이곳저곳에서 프린트한 A4 용지와 수없이 캡처한 사진을 찾아보며 여행을 할 것인가, 단 한 권 속에 괌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셀프트래블 괌>과 함께 여행을 할 것인지부터 결정하자. 괌 여행은 그것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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