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하게 쌓인 눈 속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이 그려진 그림책 표지를 바로 열면 까만밤, 하얀눈이 내립니다. 책 속에서 펼쳐질 겨울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시나브로 찾아오는 겨울의 여러 가지 모습들이 큼직한 그림과 어우러져 겨울 속으로 저절로 함께 들어가집니다.겨울의 차가움보다 따뜻함이 느껴집니다.아마도 그림마다 따사로운 배경과 두 아이, 고양이, 나무, 곰, 애벌레, 땅강아지와 같은 따뜻한 존재들에게 작가의 시선이 멈추기 때문입니다."겨울은 느리고 아름다워."느리고 아름다운 겨울! 마음이 따뜻해지는 겨울 책!함께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