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아저씨와 삽살개 단비어린이 문학
박상재 지음, 국은오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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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키우고 있는 강아지때문인지 동화 제목이 정겹고 친근합니다. 오랜 세월, 초등교사를 하시고 동화를 써오신 작가님의 시간만큼 항상 아이들 근처에서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시는 마음에 먼저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열 편의 아름다운 동화는 마치 작가의 이야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의 삶을 담담하게 써내려가듯이 허구의 이야기를 꾸며낸 느낌이 들지 않았거든요. 그래서인지 순식간에 열 편의 동화를 읽어버렸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들은 지극히 평범하고 우리 주변에 흔하게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에요. 특이한 점은 열 편의 동화 속 인물은 모두가 결핍이 있어요. 아프고 힘든 고통을 드러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견뎌내는 삶에 책을 읽다보니 저절로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납니다.
아마도 남에게 굳이 드러내지 않는 나의 이야기고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라서입니다.

작가의 말처럼 이 동화는 어린이에겐 꿈과 희망을 어른에겐 추억과 위로를 줍니다. 청명하지만 웬지 쓸쓸한 가을날, 지치고 힘든 마음이 든다면 이 동화를 읽어보세요. 분명 여러분을 따뜻하게 다독이고 그리움을 일깨워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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