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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시스터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9
김혜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평점 :
"디어시스터"는 일단 메인 표지가 너무 예쁘다.
이런 분위기의 그림체를 좋아하는데 그림책은 아니지만
일단 시선에 꽂혀서 읽기 시작한 디어시스터 .
나는 남동생이 있고 여자 형제가 없다.. 여자 형제보다는
난 개인적으로는 오빠가 있었으면 하고 바랬다.
아무래도 맏이이다보니 부모님이 남동생보다는 나를 의지하는게 크기도하고
살짝은 부담감도 있고, 내가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
오빠있는 친구들보면 둘이있을때는 몰라도 친구들앞에서는 참 잘챙겨주더라..
그래서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라는 점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상황이기에 조금더 끌렸던것같다.
주변에 딱히 언니있는 친구들은 많지는 않다. 그러다보니 이야기를 많이
접해보진못했다 . 관심도 없었겠지만.. 책을 읽기전까지는 자매의 애뜻한 우애?
같은 느낌일까 ? 하는 상상을 하며 시작했는데 ..이게 왠걸 ..
초반부터 자매가 심상치않다 . 서로 외모부터 취향까지 맞는게 어쩜 하나도 없을수있지..
나같은 경우 동생도 나도 게임을 좋아하고 ..몇가지 좋아하는 공통점도 있고
외모는 빼다박아놔서 주변에서 너네는 미아될일이없겠다는 소리를 들으며 자랐을정도..
근데 소설에 나오는 이나와 주나는 정말.. 자매가 맞나싶을정도
유별난 주나에게 가족들이 어쩔수 없이 맞춰주고 피하게 되는 걸로 시작되는데
흠... 소설초반처럼 같이 있는것 조차싫고 맞는점이 하나도 없다면 많이 스트레스를 받을것같긴하다.
친구라면 안사귀면 그만이지만 가족은 떼어낼수없는 존재인데 매일 사투를 벌여야된다면
여간 스트레스가 아닐것같다 . 하지만 자매는 자매 ..아니 가족은 가족이다 .
좋든 싫든 내 핏줄이고 내가 힘들때 옆에있어줄수있는 그런 사람.
자극적이거나 그런내용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감정이입을 할수있는 그런 의미있는 소설.
남자든 여자든 아니 형제든 자매든 남매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
그냥 내사람들이니깐 지낼수있는거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