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떠보니 서른 - 인생의 변곡점을 건너고 있는 30대를 위한 34가지 조언
강혁진 지음 / 토네이도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정확하게는 32살이지만 ...어느새 저도 30대가 되있었고

책 제목에 꽂혀서 읽게 된 책이예요 .

책에는 서른네가지의 조언들이있어요 ."월간서른"의 대표님이 출간하신책이라네요.

30대들을 위한!!! 맞춤형 도서 .. 나이먹으니 이런거 참 좋더라구요.

책에 모든내용이 좋지만 이미 살아온 세월이 있다보니

백프로 공감하며 그렇게 바뀔수는 없지만 한번씩 생각하게될수있는 조언들이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저한테 와닿았던 조언이 세가지 있었어요.

첫째는 건강을 일과 바꾸지 말 것! 이건 뭐랄까 제가 경험하기도 했고

항상 생각하는 거라서 제일 먼저 크게 와닿았는데요.

제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면 20대 중반까지는 대학다니면서 알바하던곳에서

직원을 하고 점장까지 하게 되었었어요. 하지만 저는 좀 반일중독? 이라

할때는 하고 놀땐놀고 일생각을 좀 많이하는편이예요. 입은 힘들다 짜증난다

온갖욕을 하지만 신경쓰이고 일을 찾아서 하고, 돈을 받는 입장에서 꼭해야한다

이런생각이 있는데, 매출대비 알바생들 인건비도 생각해야 하고 그러던시기에

힘이쎄니 좀 무리하게 일을하다보니 24살쯔음 허리디스크가 터져서 

터진 디스크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게 됐고, 수술은 참고로 직원일때 ..

점장이 된이후에는 더 신경쓰이게됐고 젊은 나이에 여자가 디스크수술을하다보니

조심해야하고 일은 해야하고 지치더라구요 . 물론 사장님은 그만둔다고 했을떄

인건비같은거 걱정하지말고 같이 일하자고 하셨지만 죄송했어요.

주6일 근무에 저의 시간도 없고 그래서 결국에는 그만두고

부모님이 계신지역으로 와서 사무직으로 취업을 했어요. 근데 말이 사무직이지

현장업무도 조금씩 도와주거나 확인해야하는데 무거운것들이 많아서

결국 27살쯔음 또 수술했던 그곳에 디스크가 터져서 수술을 또 했는데 ..

원래 안좋다보니 뭐 산재처리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병원 입원해있는내내

업무인수인계를 하고왔음에도 전화가 와서 계속 전화로 알려주고알려주고

저만하는 업무들이 많다보니 이게 수술하고 쉬는 환자인지 일을하는중인지..

수술후에 쉬고 출근을 다시했을떄 회사사람들이 걱정도해주고 했지만

입원했을때를 생각하면 말이 가족같은회사지 가족이 이렇게 아프면

그렇게 할까 싶기도 하고 정말 기분은 좋지않더라구요. 그리고 생각한건

이렇게 일해서 아프면 내손해다 생각이 너무 커져서 그이후로 무리한 업무들은

남자분들께 최대한 헬프 요청 . 이게 그 당시에나 걱정해주지 조금만 지나도

그런 배려들은 사라지기 때문에 제 몸은 제가 챙겨야해요.

돈만 나가는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날이 너무 많은데 건강하게 즐기면서

살고싶거든요...회사에 친한동료들과도 서로 아프면 진짜 아픈게 먼저야 하면서

무리하지말라고 하면서 지내는데 진짜 건강은 최우선이예요 ..

제가 건강해야 뭐 일을하던 놀던 뭐라도 하지않겠어요 ..?

어느회사를 가도 솔직히 산재처리는 회사입장에서 최대한 안하려 하기때문에

자기몸은 자기가 챙겨야해요 . !!!! 그 후에도 저말고도 몇번 다친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는지 봤기때문에 더더더 이생각은 친구들에게도 하는 평소 이야기랍니다..

이야기 하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이제 두번째로 와닿았던건 우직하게 내자리를 지킬것

정말 내용까지도 딱 내이야기 같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카톡에는 수백명의 사람들이있지만

정작 꾸준히 연락하는건 몇명안되고 나이를 먹을수록 인간관계가 그렇게되더라구요.

하지만 꾸준히 내자리를 지키면서 있다보니 매년 내가 챙겨주지는 못해도 생일때 연락해서

챙겨주는 사람들이있고 , 한번씩 연락와서 옛날 이야기하며 술한잔 하자 하는 좋은사람들도

많고 (한번씩 연락오는사람들 중에는 같이 일했던 알바동생들...) 가끔이라도 연락하면서

안 변한모습에 어색하지않게 서로 옛날얘기만해도 너무 힐링이되더라구요.

 

정말 책을 읽으면서 조언들이 다 좋긴했지만 두가지는 평소에도 생각하고있고

지키고 있는 신조같은 조언들이라 너무너무 공감이 됐고

30대를 지날수있는 가이드북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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