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타이 할아버지와 태권 손자 - 제4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기성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2011년 경기문화재단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예술프로젝트 지원금 선정, 2011 평화독후감대회 선정도서, 2012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웅진책마을
김리라 지음, 김유대 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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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초등학교 3학년이상정도면 글밥 많다고 부담느끼지도 않고 재미있게 읽을 만한 동화책입니다.

 

이동화책은 1인칭시점 동화.

나는 태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엄마성을 따서 김관우.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는 자주 보지만, 태국인 할아버지를 보는 건 이번이 처음.

비행기값 부담으로 태국 할아버지집과 왕래가 없어 이번에 모처럼 태국인 할아버지가 오시니 준비할 것도 많습니다.

엄마, 아빠와 청소도 하고 엄마는 음식준비도 하고 부모님 모두 조금은 들떠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태국인할아버지가 오시면 어떻게 대면해야하나? 너무 설레이면서도 뭔지 모를 약간 두려움도 있어보입니다.

 

그나저나 태국인 아버지는 왜 태국말을 전혀 가르치지 않았을까요?

솔직히 이부분은 좀 납득이 되지 않았어요.

책에서는 어차피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야하니 태국말을 일부러 가르치지 않았다고 되어있는데,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지만 태국인의 피가 흐르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한국말처럼은 아니라도 태국말을 좀 가르치는 것이 현명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고개가 좀 가우뚱해졌어요.

 

관우는 태국인의 피가 섞여 유난히 검은 피부덕분에 태국간장이라는 별명의 놀림을 당하고, 왕따를 당합니다.

힘도 쎄고 못되게 구는 아이들에게 항변할 만큼 힘이 쎄지도 않고 뚝심이 있지도 않습니다.

 

그런 와중에 한국아이들이 괴롭힐 때 친구 수호가 내일 오시는 관우 태국할아버지가 무에타이선수출신이라는 사실을 거짓으로 폭로.

다행히 위기는 넘겼으나 한번도 보지 못한 할아버지가 무에타이선수일리 없고 과연 아이들 앞에서 위풍당당하게 무에타이시범을 보여달라고 어떻게 부탁을 하나 관우마음은 무거워요.

 

스포일러는 여기까지만..

 

내용을 보면 대충 짐작하겠지만 다문화가정에서 살아가는 아이의 애환을 담고있으며 그아이도 분명 우리 자녀들과 동일한 한국인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엄마, 아빠중 다른나라사람의 피를 받아 태어난 아이지만 한국땅에서 살아가고 한국학교를 다니는 한국아이인만큼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가진 우리자화상을 되돌아보게합니다.

 

책 읽는내내 소설 완득이가 생각났어요.

 

태국인 할아버지와 말은 통하지 않고 얼렁뚱땅 집에 태국할아버지와 관우만 있게된 상황에서 너무 어색하고 답답하던 순간이 지나 점점 둘사이에 뭔가 통하고 무에타이를 연습하고 국동섭등 관우를 괴롭히는 무리들로부터 할아버지가 과연 위기를 구하는 구세주가 되었을까요?

(동화책을 직접 읽으시면서 확인하세요)

 

요즘은 많이 나아졌지만 수천년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나라는 외국인 및 혼혈아에 대한 편견이 아주 뿌리 깊었으며 동남아시아불법체류자를 핍박하거나 혼혈아를 무시하는 사회편견도 심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우리나라에 수많은 다문화가정이 점점 늘고있으며 외국인들도 쉽게 볼 수 있어요.

가정의 형태는 점점 다양해지고있으며 다문화가정도 늘어나는 만큼 어릴적부터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편견을 없애려면 무애타이할아버지와 태권손자같은 동화책을 꾸준히 읽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뭉클하게 ..

무에타이할아버지와 태권손자를 큰아들이 먼저 읽고 그다음 내가 읽고나서 느낀점에 대해 서로 진지하게 얘기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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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 롱맨 영한사전
Pearson Longman 편집부 엮음 / Pearson Longman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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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초4 아이영어공부에만 신경썼지 영어와 멀리 살았던 저는 새해계획 중 하나로 어학공부에 다시 매진하자로 정했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영한사전을 구매한 것 같습니다.

대학시절 이후로는 영한사전 필요하면 헌사전 쓰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하곤했으니까요.

이렇게 고급스러운 상자안에 들어있어 2중 보관하게되니까 원래형태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어 좋습니다.

역시 단어가 많은가봅니다.

정말 두툼하네요.

초록색과 먹색으로 되어있어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하고 오래도록 질리지 않은 색상 및 디자인이네요.

단어를 열심히 찾아봤어요.

 

예를 들면 meeting를 맞으면 이렇게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의 의미 순서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단어뜻을 알려줍니다.

또한 각 단어뜻에 알맞는 문장을 제시하여 단어뜻을 좀더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효과적인 도움을 줍니다.

사전인가? 백과사전인가?

이렇게 사전중간마다 좀더 심도있게 다루고있는데요.

칼라사진으로 자세히 게재하여 단어뜻을 좀더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초등학생들이 봐도 이해가 잘 되도록 하고있어요.

개인적으로 초등학생 고학년부터 봐도 여러모로 좋을만 한 사전같아요.

주의를 요하는 단어에는 이렇게 주의표시를 달아서 각 단어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을 알려줌과 동시에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의 오류를 잘 지적하여 실수하지 않도록 주지시켜줍니다.

이렇게 관련어휘도 친절하게 알려주어서 단어마다 확장된 개념과 비슷한 어휘 그리고 관련어휘도 함께 효과적으로 학습하도록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begin이 많이 쓰이는 빈도를 막대그래프로 표시하여 각 단어의 실제 사용빈도를 눈에 띄게 알려주어서 영어공부에 도움을 줍니다.

이사전은 단순히 단어뜻만 알려주는 사전이 아니라 어법을 심도있게 설명해줍니다.

영어로 이력서와 지원서쓰는 방법까지 설명하고있어 취업준비생들에게 더욱 유용하겠는데요.

능률영한사전으로 직접 영어공부한 소감

 

1. 총 1,700여 항목에 이르는 어법, 자주 틀리는 표현, 어휘 비교, 구어체·문어체 비교, 격식체·비격식체 비교, 문화 정보 등의 풍부한 학습 자료와 300여 컷의 칼라 일러스트 및 사진 포함하여 알찬 사전이상으로 역활을 하고있어요.

 

2. 롱맨 코퍼스에 기초하여 각 어휘를 정확하게 분석하였으며 실제 쓰임의 빈도에 따라 각 어휘의 뜻을 배열하였습니다.

 

3. 영어 공부할 때 가장 틀리기 쉬운 오류가 어떤 것인지 알려주어 실수의 오류를 줄이도록 하고 있어요.

4. 단어마다 예문을 풍부하게 제시하여 단어뜻을 정확하게 익히고 문장안에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함께 영어공부를 하도록 하고 있어요.

 

능률영한사전으로 올 한해 큰아들과 열심히 공부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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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바둑이 책귀신 3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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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주니어 시리즈 책읽은 도깨비, 책귀신 세종대왕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책도 여전히 저를 실망시켜주질 않는군요.

이 3가지 책의 공통점이라면 모두 책읽기 싫어하는 어린이가 읽으면 깨닫는바가 많다는겁니다.

 

철수는 책읽기는 싫어하고 게임만 좋아하는 어린이입니다.

요즘 이렇게 게임중독에 빠져 독서를 멀리하는 어린이가 많다고해요.

반면 만복이는 어딜가나 책을 읽는 독서광어린이입니다.

이런 만복이가 철수는 웬지 싫고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늘상 게임만 하고 독서는 하지 않는 철수때문에 속상한 철수엄마...

그날도 게임만 빠져있는 철수때문에 불끈하셨죠.

화내는 엄마를 피해 도망가다가 어딘가 환상속 이상한 세계를 만나는 철수...

거기서도 철수 비슷한 어린이와 함께 아주 한심하게 시간을 죽이면서 보냅니다.

바둑이는 망태귀신에게 철수를 부탁하고 철수에게 일련의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데요.

 

결국 책읽기 싫어하는 주인 철수에게 책 읽어주려고 바둑이는 글도 배우고 철수에게 책을 읽어주게 되는데요.

 

현실과 환상세계를 오가는 장치는 어린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설정이죠.

 

철수는 과연 게임에 빠진 과거를 청산하고 독서에 빠질 수 있을까요?

 

바둑이가 글을 배워 철수에게 책 읽어준다는 설정이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술술 읽혀서 아이들이 더욱 부담없이 읽을만 한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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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파랑새 그림책 77
제르다 뮐러 지음, 조민영 옮김 / 파랑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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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머리네부모님은 서커스단이다. 캠핑카를 타고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면서 서커스를 하고 다시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 일상. 금발머리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숲속안으로 들어가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우연히 이상한 집을 발견한다.

의자도 가장 큰 의자, 중간의자, 작은 의자 그리고 스프도 3그릇, 침대도 3개다.

주인허락도 없이 금발머리는 의자에도 앉아보고 스프도 먹어버리고,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본의아니게 집안을 엉망으로 만든다.

어느새 피곤한지 스르륵 잠이 드는데...

금발머리가 잠든 사이 곰세마리가 집에 들어온다. 알고 보니 이집은 곰세마리가족의 집이었던 것.

금발머리는 놀라서 후다닥 빠져나가고 엄마 곰은 애정어린 꾸중과 함께 스프 한그릇 더 먹고 가라고 한다.

이 그림책에서는 곰세마리, 금발머리, 숲속, 그리고 곰세마리의 집의 여기저기가 아주 섬세하게 묘사되어있다.

영국의 유명한 옛이야기 ‘곰세마리’를 각색한 전래동화라 더욱 친근하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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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 아이 파랑새 그림책 78
김영희 글.그림 / 파랑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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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씨가 지은 책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라는 책을 대학시절인가 읽은 적이 있다.

김영희씨는 자녀가 많다. 한번 이혼하고 그당시 독일의 미남 청년과 재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룬 지음에 지은 책인데, 재혼한 이후에도 자녀를 계속 낳았었다.

이책 표지를 펴면 사랑하는 손자 율리안과 율리안의 친구인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바친다는 문구가 보인다.

‘그사이 김영희씨는 할머니가 됐구나’

사랑하는 손자를 위해 그림책을 처음 선보였다. 얼마나 의미있는 작업인가?

김영희씨는 알다싶이 세계적인 닥종이예술가다.

닥종이인형이 얼마나 섬세하고 앙증맞고 사랑스러우며 예술적인 가치가 높은지는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이 인정할 터.

이그림책도 닥종이인형으로 그림삽화를 대신했다.

주인공은 장이다.

붉은 곱슬머리에 뚱뚱한 아이. 그래서 더더욱 놀림당하는 아이다.

아빠가 없다고 놀린다. 슬픈 장이는 엄마에게 묻는다. 아빠는 멀리 바이올린배우러 가셨다고. 장이를 닮은 붉은 곱슬머리 미남이라고...장이는 그이야기에 작은 위안을 받는다.

자신의 콤플렉스 곱슬머리가 너무 싫어서 펴보려고하지만, 다시금 도로록 말립니다.

결국 아빠를 만나는 장이. 아빠의 붉은 곱슬머리를 보자 그제서야 자신의 외모를 사랑하고 인정하게 됩니다.

장이의 귀여운 외모를 닥종이로 표현하니 아주 색다르고 사랑스럽습니다.

김영희씨의 새로운 도전은 아무래도 호평속에 성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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